분류 전체보기 (957)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를 알려야 한다. 알아주길 바라지 말자. 요즘 대학생들 도서관에서 죽자사자 영어공부하고, 방학때만되면 인턴에, 연수에.. '스펙'쌓기에 여념이 없다. 난 이런 스펙쌓기 열풍에 절대적으로 반대편에 있었다. 사람이 '상품'이 되어서 그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매겨지는 것을 문제라고 생각했다. 이건 내가 나이가 먹고, 세상 돌아가는 풍조에 혀를 내둘러도 그 관념은 바뀌지 않을것 같다.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것이 있다. 스펙으로 상품이 되지는 말되, 누군가 자신을 알아주길 바라지 말고 스스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한다는 것. 그런데, 또하나 중요한것은 거품은 없어야 하고, 거짓은 더더욱 없어야 한다. 흔히 어떻게든 기회를 얻기위해 거짓과 거품은 거의 필요조건처럼 여기곤 하는데, 거품과 거짓이 탈로나는 순간 더 이상의 기회가 없을테니.. 그런.. 강원도 평창 아스테리아 펜션 강원도 평창 미탄면에 위치한 아스테리아 펜션에 워크샵을 하러 갔는데 한 여름에 이따금씩 내리는 소나기때문인지 오히려 시원해지기 보단 후덥지근한 날씨덕분에 경치좋은 바깥은 나갈 엄두도 잘 나지 않았다. 강원도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만 와봤고, 평창은 처음인지라.. 오는 내내 경치는 참 좋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내가 묵은 아스테리아 펜션은 http://www.asteriaps.com/ 요기서 정보를 얻으면 되고, 여러명이서 오기에 적당하고 주인분도 친절하다.. 밤중에 걸어서 1~2분만 나가면 동강이 있고, 동강 주변에는 반디불이가 살 정도로 깨끗하다..(실제로 반디불이를 보기는 처음이다..) 바로 옆에 민물고기 박물관도 있고, 펜션이 여러개가 동을 이루고 있으며, 주민활동센터에 세미나실도 있다. 동강 레.. 因緣 또 한 사람이 지나간다.. 이제는 익숙하다. 하지만, 아직도 까닭을 알 수가 없다. 왜 틀렸는지 답도 모른다.. 수년간 여러 사람들을 만나봐 왔지만, 그냥 지나가는 因緣이었을 뿐... 아마 생전에 내가 죄를 짓기는 많이 지었나보다.. 아니면, 지금 내가 비호감형이거나... 모든일들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일도, 사람도, 사랑도... 언제쯤 풀릴려나... 내 인생...ㅠㅠ 선택과 책임 박경철이 말하는 '갑으로 살아라'의 말이 한동안 머리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현실에 타협하거나 굴복하지 않고 이상을 향해 가자는 내 고집스런 소신에 저 말은 왠지 그 깊은 속뜻의 이해를 떠나 공감하게 만든다.난 사실 갑으로 살려고 노력하지만 갑이되기위해 포기해야 하는것들이 현실세계에선 도태와 외면과도 비슷하기때문에 쉽사리 갑이되지 못하는것 같다.하지만, 욕심과 집착을 하나,둘 버리니 갑이 되는것같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처럼, 가지는것을 포기하는 무소유가 아니라 소유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으로 마음이 편해지고 갑으로 살수있는 선택권을 얻는것같다 처음에 나의 목표는 하나뿐이었다.두번째는 그 하나를 하면 따라오는거라 생각했다. 모르긴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번째를 목표로 세운다.. 내 생각.. 남해(南海) 여행 7월 30일 ~ 31일.. 1박 2일간 목적지 없는, 하지만 남쪽 해안일대를 여행하는 계획(?)을 세웠다.어디서 숙박을 할지.. 어디를 구경할지... 그냥 정하지 않았다.. 이유는 없다..세상에 어떤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일단 시작해봐야, 그 맛을 알 수 있는 일도 있기때문이다.. 어떤 정해진 목표 달성을 위해 달려가는 대부분의 인생에.. 이런 목적지 없이 현재 과정에만 충실하지만, 방향을 가진 여행계획이 내 삶에 어떤 의미를 줄것인가를 알기 위해서.. 이런 여행을 선택해봤다..남해(南海) 일대를 여행하기로 마음을 먹고 최대로 갈 수 있는 곳은 우리나라 남서쪽의 끝.. 주어진 시간은 1박 2일.. 어디하나 예약을 해놓은 상태는 아니고, 순수하게 순간적인 내 마음이 끌리는 곳.. 끌리는 길.. 그리고.. 혼자 여행, '흔적'.. 매년 여름에만 되면 북적거리는 해변이나 산, 강으로 사람들은 짐을 바리바리 싸서 피서를 떠난다... 모든 사람들이 나같지는 않은 모양이다.. 한 여름에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볼 생각으로, 국내 구석구석 나만의 아지트를 만들어두고 몇일동안 지내는 것이 진짜 여름휴가처럼 느끼는 그런 마음.. 가만히 생각해보면 여름휴가때는 거의 비슷비슷했던것 같다.. 그냥 집에서 잠시동안 두문불출하거나.. 하루나 이틀, 시골에 가서 놀거나.. (지금은 불가능해졌지만...) 여름이라고 사람 붐비는 바닷가나 워터파크(이런곳은 아직도 가보지 못했다. 같이 갈 사람이 여태껏 없었으니..) 그리고, 사람많아 좋은것은 별로 없다는 내 경험상... 그런곳은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이번 휴가는 좀 .. 어려운 길.. 세상에 가장 좋은 신발은... 내 발에 꼭 맞고, 내 발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신발이지.. 맞지도 않는 유명 상표 로고가 박힌 신발을 억지로 구겨 넣어봐야, 내 발만 아프지.. 신발가게 주인은 나쁠거 없지. 비싸게 샀지만 내 몸에 맞지 않는 신발, 물집 잡혀가며 신어봐야 뭐하겠니.. 돈이 아까워 물집에 굳은살이 배길때까지 신어버리겠다면 모를까.. 난 다시 새 신발을 사러가야겠어. 지금은 아니지만 천천히 벗어버려 새 신발로 갈아신고, 달려갈테다.. 돈과 시간, 흘린 땀이 아까울지 모르겠지만... 지금 고통스러워 얼굴 찌푸리며 걸어가면 뭐하리... 또 마음 약해지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그래서 넌 거기까지다.. 악에 받쳐 죽자사자 달려도 시원찮을판에.... 쯧쯧... 니가 내 마음을 알겠냐... 나름 큰 .. 고통 참 하고 싶은말이 참 많지만, 차마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이 미칠것같은 성격때문에... 세상에 무슨 그리 불평불만이 많냐고 한다. 난 내 생각과 판단을 우선적으로 믿는 고집, 소신을 가진것 뿐인데.. 스스로를 아웃사이더라고 부른다.. 동화되기 어렵다고 느낀다. 믿는건 점점 없어져서 나 스스로를 고립시키기 시작한것 같다.. 사람들은 때로는 큰 것을 얻기위해 고통을 참아야 한단다. 모든걸 제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모든게 자기탓이란다... 난 잘못한것 같지 않은데..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니라서...다 같은 삶의 목적을 가진게 아니라서.. 더불어 사는게 어려운 이유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에서 벗어난 길을 걸으면 부러움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느껴진단다.. 고통스러운가.. 과정이 고통스럽다고 느..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1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