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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창업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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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가 창업을 하면 실패하는 원인.. 물론 100%다 그런것은 아니다. 시장환경이나 창업할 당시의 주변여건, 감수해야 할 조건들이 어떻게 시장을 뚫고 나오도록 만들어주고 선택을 해야하냐에 따라 크게 작용할테니 말이다. 나도 10년가까이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직장이나 학교에서는 뭔가 계속 고여있어서 제자리에서 맴도는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탈출해서 더 큰 일을 꾸미고, 좀 더 넓게 세상과 대면하고 싶었다. 그래서 창업했다.2년이 지났다.여전이 고여있는 느낌이다.앞으로 가는 느낌이 없다. 뭐가 문제일까..많은 것들이 문제로 떠오른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으로 판단되는 것이 있다. '기술'이다.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기술'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Lean Canvas라고 창업을 준비할때 자..
내놓으라하고 가져가지 말라 말한다. 창업한지 거의 2년이 되어간다.외주를 주는 업체에서는, 저~~기 흐릿하게 보이는 신기루처럼 보이는 오아시스를 가리키며 같이 가자한다. 조건과 함께..기회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나에게는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가는도중에 적당히 목을 축일만큼의 물만 건내준다. 발등만 쳐다보고 가고있으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목표를 상실하게 된다. 이 때문에 원래 가고자 했던 길을 벗어나게 되고, 저만치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요즘 말들하는 '열정페이'가 취업 전선뿐만 아니라, 창업전선에서도 일어난다.단 한번의 기회가 역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종종 봐왔기때문에, 단 한순간이라도 흥분하여 일을 그르칠 순 없었다. 그것이, 회사를 운영하면서 대표라는 사람이 속앓이를 하면서 티내지않고 지녀야할 책임감이라는 것같..
1인 법인, 사업 목적 변경 혼자하기(e-form이용) (법인의 경우) 사업 목적 변경 신청은, 사업자 등록시에 등록한 사업의 목적에 대해 추가하거나 변경, 삭제 소요가 발생했을때 법원에 변경등기를 신청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사업 목적 이외의 사업을 통해 회사의 수익이 주기적으로 또는 다수의 건으로 발생했을때 세무/회계에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한다. (정확히 어떻게 발생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렇다고,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사업목적 이외의 건이라고 해서 회사의 사업목적 변경을 반드시 해야하는 건 아니다. 그런 매출이 자주 발생하여 원래의 사업 목적과 다를때 문제가 된다는 것이라고 한다. 순서는 간단한다. 이전에 쓴 유상증자에 대한 변경등기와 거의 유사하다. (http://abipictures.tistory.com/946 참고) 1. 인터넷 등..
물 들어올때 노 저어야 하나.. 혼자하면 빨리 가지만, 같이하면 멀리간다.. 라는 말을 사람들이 하곤한다. 그런데, 사업이라는걸 해보면.... 경우에 따라서는 혼자하면 빨리 지치고, 같이하면 싸운다..혼자하면 느리고, 같이해도 느리다.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한다. 결국에는 같이할 사람이 필요한데,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결국엔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것.. 그리고, 물 들어올때 노 저으라 하는것도.. 적당히 들어와야 하는데, 쓰나미같이 몰려오는 일들을 욕심내다가는 배 뒤집어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결정해야 할 것들, 처리해야 할 서류들, 만들어 줘야 할 것들.. 그리고 내것.. 저울질이 내 전공은 아니라, 요령있게 노를 저으면 되겠지 했는데.. 밤새도록 노만 저어야 하는 문제가 터져서.. 하아..
생애 첫 융자신청. 내가 서른이 되기전에는 앞으로 어떤 기관이나 은행으로부터 융자를 신청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결혼을 한다면, 전세집 마련을 위해서 대출은 받을 수 있겠지만, 그것도 사업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그렇다. 청년창업사관학교로부터 초기 자금지원을 받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범위의 제약이 있고, 필요에 따라 일정부분 사업에 필요한 현금의 유동성확보를 위해 저리의 융자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다. 대표의 자기자본을 들이지 않고 사업을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보통의 청년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처음부터 넉넉한 자본금을 들고 사업을 할꺼라 생각하지는 말자. 그렇다고, 대표자의 돈이 하나도 안들어간 것도 아니다. 7월에는 조기 자금소진으로 신청을 받지 않..
1인창업과 4대보험 - 건강보험 사업장 가입제외 확인서- 1인 법인기업을 창업하고 난뒤에 약 한달정도 있으면, 4대보험 가입 신고하라고 통지서가 사업장으로 날라온다. 그런데, 근로자가 없는데 4대보험을 가입해야 할 의무가 있을까? 일단, 아래 기준에 만족하는 사업자라면 건강보험 가입제외가 가능하다. (1) 근로자가 없고 개인 대표자만 있는 사업장(2) 근로자가 없고 무보수대표자만 있는 법인사업장- 보수없는 기간을 명시하거나, 정관/이사회 회의록 등 무보수 사실 확인 가능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3) 부도,도산 사업장- 금융기관의 금융거래사실확인서, 파산선고판결물 등 관련서류 첨부(4) 기타사유- 해당사실 증명 서류 첨부 본인은 (2)에 해당하기 때문에, 건강보험관리공단의 지사에 방문하여 서류를 제출했다.무보수가 없는 기간은 oo년 o월 o일 ~ 까지만 작성. ..
CI 디자인 난생 처음하는 사업에 대한 애착일까.. 쓸데없는 시간 낭비일까.. 아무리 자기가 잘 하지 못하는것은 잘하는 사람에게 시켜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도 사업을 잘 하는 방법이라고 한다...지만.. 하나하나 다 해보고 싶은 마음에.. 몇번을 그렸다 지웠다해서 나의 첫 CI가 탄생했다. CI를 상표 출원도 진행했다. 등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단조롭기 그지없다. 디자인적인 감각은 없다. 그래서 부드러운 곡선따위는 없다. 하지만, 의미는 충분히 들어간것 같다. 각 색깔은 다양성을 말한다. 그리고, 꼬아져 있는 모양은 흡사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닮아있고, 꽈리처럼 꼬여있는 것은 그런 다양성이 서로 얽혀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로 그렸다. 그리고, 파란색 계열은 알파벳 N의 모양을 형상화 했고, 붉은색..
BI/CI 등록 법인을 만들고, CI와 서비스 BI를 만들었거나, 또는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BI와 CI는 디자인 특허가 아닌, 상표특허이다. 특허검색(kipris)에 검색해보면 유사한 회사이름이나, CI, BI를 검색해 볼 수 있다. 이 상표특허와 관련하여 얼마의 비용이 들까. 언젠가 소개를 한번 받은적이 있는 'oo특허사무소'에서 제시한 비용은 아래와 같다. * 변리사 수수료: 단위(만원) 특허 130만원 상표 23만원 디자인 45만원 PCT 70만원 (* 부가세 및 특허청 관납료 별도) 이외에 중간사건 발생시 의견서 제출비용과 성공보수는 받지 않겠다고 함.(이것이 소개를 받은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이렇게 성공보수를 받지 않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음. 혹시, 성공보수를 받지 않으니까, 성공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