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6개월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며..
젊은(?) 마음에 약간의 객기와, 살면서 인생에 한번쯤은 동경하는 외국에서의 삶.. 그리고, 그곳에 가면 찾을 수 있을것 같은 내 미래에 대한 어떤 고민, 생각,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2009년 이 맘때쯤.. 미국에 가보자고 결심을 했었다. 3~4개월간의 정보, 고민, 일정계획들을 구상했었다. 그때까지는 마음의 준비도 되었고, 계획대로 다 될줄 알았다.... 한국에서 서른 둘이라는 나이는, 안정궤도 진입 전단계로, 그저 앞만보고 열심히 달려도 시원찮을 때이다. 이런데, 무슨 마음으로 떠날 생각을 했을까.. 주위에서는 부러움반 걱정반 이었다. 돈벌러 외국에 나가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한국에서 당연하게 누리던것을 박차고 떠난다는 용기를 가진것에 대한 부러움과, 실패를 하고 돌아와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