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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front by Phillip Lopate 휴스턴 Rice대 부근 서점에서 8불주고 산 책. 아마 이 책을 다 읽으려면 시간 꽤나 걸릴것 같다. 책 두께도 두께거니와 해석이...ㅡ,.ㅡ;; 작가들이 Writing을 어떻게 하는지 좀더 알아보기 위해 틈틈히 읽어보려고 산 책. 미국 시트콤같은 드라마 보는것도 그들의 문화나 언어를 배우기에 좋은 교재가 됨은 당연하지만, 그런 조금은 Informal한 경우보다 다소 Formal해야할 것같은 책에서 좀더 정석을 배울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한다. 학교를 다닐적에 원서는 몇번 봤어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쓴 글들과 이런 문학(?)은 많이 다른 느낌이다.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인 논문이나 전공서적의 경우에는 은유적 표현이나 사물을 의인화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때문에 직관적으로 해석해도 되지만, 이런 ..
서른다섯의 사춘기 여기 미국에 올때, 한국에서 사서 가져온 책이다. 마음이 흐트러질때 이런 심리해설(?) 서적은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느꼈던 마음의 상태를 이런 책을통해 진단해 볼수 있기때문이다. 나와 같은 나이또래라면 다들 비슷한 마음이 들거라 생각해서 이 책을 골랐다. 음.. 30대 초중반의 여성이 읽으면 와닿을지 모르겠다. 책의 내용들이 30대중반의 현대 여성들이 고민하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렇다고, 나같은 30대 초반의 남성이 읽으면 별 도움이 되지는 않을것 같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여성이 하는 고민과 남성이 하는 고민에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인 자신의 꿈과 이상에 대한 두번째 사춘기는 항상 이 나이때에 찾아올것이라는 생각에서 공통적인 부분이 있기때문이다. 아직 책을 다 읽지는..
출국 전날.. 음... 어찌 설명해야 할까.. .... 전장에 나가기전 가족들을 등지고 大부대를 이끌어야 하는 將帥의 마음이라고 해야할까... 전장에 나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가족들의 걱정만큼 주변의 걱정, 기대.. 항상 난 누구에게 어떻게 보이기를 원하는 사람들처럼 주변을 흘깃흘깃 쳐다보며 내가 어떻게 비춰질지를 고민하며 살지않고 나혼자 꿋꿋하게 살아나가겠다고 다짐하는데... 주변해서 해주는 걱정만큼 내가 보답을 해야하는것도, 내가 해야될 도리인것같아.. 어깨가 무겁다. 내 좌우명인, '최고보단 최선'.. 이것만 내 자신에게 부끄러움이 없다면, 잘되지 않을까... 한비야님의 '그건 사랑이었네' 책에 나오는 말처럼.. 내가 고민하는 모든것의 4%만 실제로 일어나고, 나머지 96%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처럼, 미리 걱정해..
삼성을 생각한다. '조혜련의 미래일기'를 읽고 바로 다음으로 읽고 있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없다. 화제가 된, 이 책의 저자인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이 과연 무엇이었고,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작정 동경하는 '삼성'이라는 자긍심의 본질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를 그 '양심선언'을 통해 엿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그냥 눈길이 갔다. 책의 첫페이지, 추천사를 통해서 이 책에서 말하는 '양심선언'이 내가 생각한 그것이었구나..라는 생각과, 겉만 번지르르하지만 속은 썩을데로 썩은 집단이 '삼성'이었나? 라는 의문을 가지게 만들면서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평소에 정치에는 관심이 없어서, 뉴스에서 누가 비자금을 조성했느니, 그딴건 뉴스 끝에 나오는 일기예보보다 내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조혜련의 미래일기 어제 KBS1 수요기획에서 '조혜련'에 대한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냥 평소에 TV로 봤을때 전형적인 한국형(?) 아줌마스타일에, 그녀의 조금은 오버한듯한 개그.. 사실, 나는 이런 개그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탓에 그 사람은 내가 보는 TV프로에서 관심대상은 전혀 아니었다. 내가 개그콘서트를 하땅사나 웃찾사보다 좋아하는 이유와도 같다. 오버연기로 과도한 액션과 억지웃음이 오히려 시청자들은 쓴웃음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 그런데, 개그우먼으로서 그녀를 보지말고, 나와 같은 동시대를 사는, 나보다 몇년정도 더 산 인생선배로서 그녀를 보면 참 다르게 보인다. 삶을 멋지게 살기위해 쉬지않고 노력하는 그 자세가 참 본받을 만하여.. 난 TV프로가 끝나자 마자 인터넷으로 그..
'Anatomy of a Robot' 로봇책입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다가 이게 올라와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저도 처음보는 책인데요. 저자도 처음 들어보고... 큰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Chapter 1 Project Management Chapter 2 Control Systems Chapter 3 Computer Hardware Chapter 4 Reliability, Safety, and Compliance Chapter 5 Design Steps: HLD Chapter 6 Energy and Power Systems Chapter 7 Energy Control and Software Chapter 8 Digital Signal Processing (DSP) Chapter 9 Communications Chapter 10 Motors and Actu..
열정 바이러스 난 원래 고등학교때도 주말마다 가끔이라도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읽었지만.. 소설책은 별로 없었다. 사람의 상상력이라는 것이 위대하고, 우리의 미래에는 상상력이 그 어떤 기술보다 큰 가치가 있는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난 실제로 벌어지지 않고.. 실제 벌어질 리도 없는것은 처음부터 믿고 싶지도.. 상상하는 것 조차도 아무 의미없는 것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어쩌면 남을 잘 믿지 못하는.. 나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는 마음가짐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 요즘에 유학을 준비하는데 꼭 필요한 과정인 영어.. 대학원을 졸업한 이유로 3~4년간 영어책은 거의 보지않아서 그런지... 다시 공부하려니 많이 낯설더라.. 처음 준비할때는 큰 맘먹고 책을 샀는데.. 어떻게 공부할지 계획을 다 세워놓고.. 퇴..
서른살, 진짜 내 인생에 미쳐라 이 책을 산지는 한달이 지났는데, 지난 한달동안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계속 일만 했다. 바쁜 시기라 나만 바쁜것도 아녔으니 하소연은 못하겠네.. 오랜만에 쉬는 일요일. 날씨도 완연한 가을날씨로.. 선선하니 책읽기 딱 좋은 날씨였던거 같다. 나이가 서른이 넘었지만 4년도 안되는 짧은 사회경험에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내가 정한 이 길을 난 잘 걸어가고 있는것인가..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는가라는 내 정체성과 내 목표의지에 대한 많은 회의감이 밀려올 사춘기같은 시기에 나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마음에 드는 글들도 많아서 좋은글은 따로 메모까지 해두고 싶었다. 서른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무언가 중대한 결심과 도전, 모험을 하는데 두려움이 생긴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조금이라도 용기를 얻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