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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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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7일간의 미국(워싱턴,뉴욕) 여행기 - 6일째, 여행마지막날 - 오늘은 여행 마지막날. 6박 7일의 일정에서 사실, 7일째되는 날은 하루종일 집으로 오는 여정으로만 꽉 채워져 있기때문이다. 뉴욕에서 새벽에 megabus를 타고 4시간을 와서 워싱턴에 도착하면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 공항에서 비행기를 1시간 가량 타고 필라델피아로 가서, 3시간 대기를 한후에 다시 5시간 비행기를 타고 텍사스로 오는 빡빡한 일정이다. 뉴욕에서 비행기를 타고 텍사스로 바로 오면 4~5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워싱턴으로 가는 비행기표가 너무 저렴했고, 뉴욕까지 가는 버스도 있는터라, 괜찮겠거니 생각했었다. 그래서.. 여행의 하루를 이렇게 이동하는데 보내야했던.... 어찌되었든,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9시를 조금 넘어서서 집을 나섰다. 오늘은 갈곳을 많이 계획했기때문에.. 아침에 집 문을..
6박 7일간의 미국(워싱턴,뉴욕) 여행기 - 5일째 - 아침 9시를 조금 넘어서 곧바로 센트럴 파크로 향했다. 이제는 왠지 센트럴 파크의 아침이 익숙하다. 센트럴 파크에서 간단하게 콜라와 아몬드빵을 사서 배를 채웠다. 아침을 잘 먹지는 않지만, 지금 아니면 저녁때가 다 되서야 저녁을 허겁지겁 먹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먹을 수 있을때 보충을 해둬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평소에도 많이 먹지않기때문에 빵 한조각이면 반나절은 거뜬하다. 사실, 하루종일 돌아다니다보면 다리가 아파서 배가 고픈줄도 잘 모른다. 그리고, 달거나 짠것이 이나라의 음식이기때문에 쉽게 사먹지 못하는 것도 있다. 아침을 그렇게 센트럴 파크에서 먹고는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자연사 박물관)으로 향했다. 입장료는 20$이 안된것으로 기억한다.(웹사이트에서는..
6박 7일간의 미국(워싱턴,뉴욕) 여행기 - 4일째 -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9시반쯤에 나섰다. 일단 민박집에서 가까운 Central Park로 갔다. 가는 도중에 별다방(스타벅스)이 보이길래 들어가서 카페모카랑 블루베리 머핀하나를 사서 센트럴 파크로 갔다. 와우.. 이런 도시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게 놀랍다. 날씨도 아주 좋았고.. 공원도 멋있고... 공원 한 중간에는 날씨가 좋은 틈을 타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도 있더라, 평일이라 많지는 않은것 같지만.. 어느 사진에선가 빼곡하게 잔디를 매우는 벌거벗은(?) 사람들이 있었던것을 기억하는데.. 오늘은 몇명만.... 센트럴 파크를 가로질러들어가다가 다시 west방향으로 나왔다. 이제는 WTC(Ground Zero)와 자유여신상을 보기위해서... 책에 나온 지도를 보면서 계속 내려갔다. 생각보다 멀다.. 지하철을 ..
6박 7일간의 미국(워싱턴,뉴욕) 여행기 - 3일째 - 오전에 호텔에서 10시쯤 체크아웃을 했는데.. 계획보다 1시간 가량 빨리 나왔다. 밖에서 계속 아줌마가 "house keeping"이라고 계속 외치길래... 그냥 얼른 준비하고 나와버렸다. 그게 실수였나.. 버스타는곳까지 찾아가는데 조금 헤맬까봐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출발했는데.. 호텔에서 나와서 정류장 바로 찾아가서 1시간도 안걸렸다. 버스시간은 1시30분인데.. 도착하니 2시간이나 남아있었다. 그래서 가까운 별다방가서 커피하나 사들고.. 버스 기다리면서 뉴욕에서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 음악도 들으면서 책도 읽고... 그러다 버스가 도착해서 탔다. 2층버스인데 2층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다. 버스앞에는 WIFI가 된다고 되어있고, 110V power outlet을 각 좌석마다 제공하고 있다고 적혀있었다...
나홀로 미국(워싱턴, 뉴욕) 여행 #1 - 이동 및 숙박편(2/2) 워싱턴에서 2박을 하고 3일째가 되는 4월 19일, 뉴욕으로 향하기 위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다. MegaBus를 이용하면 약 4시간 20분정도 걸려서 뉴욕에 도착할 수 있다. * 아참, 기차도 있다. 워싱턴의 Union station에서 암트랙을 타면 3시간반 정도로 뉴욕 penn station에 도착할 수 있다. 가격도 비싸고, 시간도 버스랑 별반차이가 없는게 흠이긴 하지만, 조금 다른방법으로 뉴욕으로 가고싶다면야 그 방법도 있다. 암트랙은 http://www.amtrak.com 에 방문하여 열차시간과 요금을 조회하면 된다. 아침과 저녁에는 74$이고, 점심때에는 106$씩이나 한다. 좀더 빨리 가길 원한다면 돈을 더 들이고 한시간 더 일찍 도착할 수도 있다. 일단 버스는 어디서타야하는지, 가격은..
나홀로 미국(워싱턴, 뉴욕) 여행 #1 - 이동 및 숙박편(1/2) summer semester로 넘어가면서 2주간 방학이 있어서, 혼자 미국여행을 해보려고 한다. 예전에 혼자 일본에 5일간 갔다온 일이 있는데, 그때 혼자 여행하는 것만큼 자유로운것도 없지만, 그 자유뒤에는 항상 외로움이 떡하니 버티고 있더라. 아마 충분한 계획없이 떠난 여행이거나, 생각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하거나, 생각보다 여행이 재미없었을때.. 혼자 여행하는것만큼 돈아깝고 미친짓은 없을거라 생각할지도... 이번에도 조금은 정신나간 짓을 한번 더 해보려고... 뭐 그렇다고 아무런 계획없이 가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꼼꼼하게 스케쥴 짜놓고 가는것도 아닌, 그냥 이곳에서는 몇일 머무르고, 저곳에서는 몇일 머무르고, 이동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정도... 길거리에 시간을 버리는 것만큼 시간 아까운것이 없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