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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여행

나홀로 미국(워싱턴, 뉴욕) 여행 #1 - 이동 및 숙박편(2/2)

워싱턴에서 2박을 하고 3일째가 되는 4월 19일, 뉴욕으로 향하기 위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다. MegaBus를 이용하면 약 4시간 20분정도 걸려서 뉴욕에 도착할 수 있다.

* 아참, 기차도 있다. 워싱턴의 Union station에서 암트랙을 타면 3시간반 정도로 뉴욕 penn station에 도착할 수 있다. 가격도 비싸고, 시간도 버스랑 별반차이가 없는게 흠이긴 하지만, 조금 다른방법으로 뉴욕으로 가고싶다면야 그 방법도 있다. 암트랙은 http://www.amtrak.com 에 방문하여 열차시간과 요금을 조회하면 된다. 아침과 저녁에는 74$이고, 점심때에는 106$씩이나 한다. 좀더 빨리 가길 원한다면 돈을 더 들이고 한시간 더 일찍 도착할 수도 있다.

일단 버스는 어디서타야하는지, 가격은 얼만지를 알아봐야하겠다.

http://us.megabus.com 사이트에 방문하면 된다. 출발도시와 도착할 도시 출발일과 다시 리턴할 날짜를 입력해주면 검색이 된다. 일단 워싱턴에서는 어디에가야 이 MegaBus를 탈 수 있는지 검색해보고 Google Earth에서 확인했더니..


아래에 빨간 동그라미가 Metro를 타고 버스타는 곳까지 갈 Metro공항역이다. 여기에서 윗쪽 MegaBus를 타는곳까지 가야한다. Metro를 타려면 공항역에서 버스타는곳 근처에 있는 역에서 내리면 되는데.. 주변에 보니 정류장에서 반경 500m내에 역이 3개가 있다. Metro Center Station, Gallery PI-Chinatown Station, Mt vernon Sq 7th St-convention center station이다. 뭐 이중에 아무거나 타도 비슷할 것같다. 실제 Metro노선 검색사이트에 검색해보면, 공항에서 이 역들까지 20분도 안걸린다.

이동당일 오전 11시쯤에 호텔 check out을 하고 나와서 Metro를 타고 오면 넉넉잡아 12시반.. 대략 1시~1시30분사이에 출발하는 MegaBus를 타면 될것같다. MegaBus사이트를 검색해보니 1:30 PM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 뉴욕에 도착은 5:50 PM. 음.. 해 지기전이니 적당할 것같다.ㅎ
선택한 버스 시간은 이렇다. 뉴욕에서 머무르고 난뒤에 다시 워싱턴으로 와서 비행기를 타고 휴스턴으로 와야하니, 리턴하는 시간때까지 같이 선택하였다.


워싱턴에는 11시쯤에 도착해야 공항으로 가는시간, 탑승수속을 밟는 시간, 대충 점심 때우는 시간까지.. 적당할 듯싶다. 이렇게 표를 구하면 요금은 reservation fee까지하여 34.5$이 든다. 결제만 하면 끝.

이제 뉴욕에 도착해서 숙박과 이동은 어떻게 할 것인가가 남았다. 뉴욕은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기에 최대한 아끼는게 좋을것 같다. 여행에 몸이 편하면 참 좋겠지만, 고생한것이 오히려 사진에도.. 기억에도 오래 남을것 같기에...

뉴욕에 도착하면 내리는 곳은, NewYork Penn Station 부근이다. 나중에 탈때도 이곳에서 타면 된다고 한다.


지도를 보니, 내리는 곳 주변이 Central Park에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다 있군..ㅋ(몹시 기대)
그러면 이 부근에서 숙박을 하면 좋은데.. 숙박료를 아끼기위해 민박을 알아봤다. 네이버형한테 '뉴욕 민박'이라고 알려줬더니 즉시 모법답안을 던져주신다.


민박의 경우 보통 쉐어룸이라면 40$내외에서 구할수 있고, 좀더 좋은 방을 원하면 100$이상 넘어가니, 뉴욕에서 오래 머무르기위해 좋은 방이 필요하다면 모를까.. 밖에서 싸돌아 댕기다가 집에서는 잠만자겠다는 나같은 배낭여행족에겐 3인1실 정도의 쉐어룸에서 생활하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 그리고, 어떤곳은 지하방도 있으니, 꼭 층수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지하방이라고 다 안좋은건 아니지만, 여행하는 기간동안 날씨에 따라 지하방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나는 40$내외의 3인1실 또는 4인 1실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지만, 쉴때는 어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길 원하는바.. 처음에는 쉐어룸을 구한다고 몇군데 문의를 했지만, 괜찮다는 쉐어룸은 대부분 다 나가고, 커플룸이 남아있었다. 다행히 알아본 몇군데중에 커플룸을 그냥 혼자쓰게 해주겠다고 하고하는 한군데에서 25% 할인에 추가 10$을 할인 해주겠다고 해서.. 흔쾌히 민박집을 바꿨다. 1층이라 소음도 있을것 같기도하고 하지만, 혼자쓰는 룸에, 새로 꾸민 집, 1박에 70$을 해준다니.. 뭐 나쁘지 않은것 같아 결정했다.


위 사진은 내가 묵을 뉴욕의 민박집 건물.. Google Earth의 Street View로 주변 카페나 레스토랑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민박집의 정확한 주소만 알고 있다면.. Google Street View 기능을 100%활용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민박집 구할때 성격 좋으신 주인아저씨나 아주머니 만나면 기분좋은 여행이 될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따라서, 사이트에서 사용기를 꼭 읽어보고 가는것이 좋을듯하다... 그리고, 현지에 가서도 다른 방에서 지내는 다른 여행객과 만날 기회가 있다면 좋은 정보 교류도 가능할것 같기도 하다. (추후에 민박집에 대한 후기도 꼼꼼히 올려보겠다.)

이렇게 6박 7일간의 여행계획중 숙박과 이동에 대한 계획은 마무리 되었다.
먹는것과 순수관광을 빼놓고 기본적으로 들수밖에 없는 비용은 계산해보니...

* 항공료+보험 : 297$
* 워싱턴 숙박 : 177$
* 뉴욕 숙박 : 280$
* 버스요금 : 34.5$
* 워싱턴 Metro : (여러번 탈것이므로) 10$
* 총계 : 798.5$

여기에 먹는것과 기타 관람료, 이동 추가비용, 기타잡비를 300~400$정도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워싱턴과 뉴욕의 6박 7일간 소요비용은 최소 1200$.. 1200$을 주고 난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과 사진을 만들수 있다면... 너무나도 저렴하게 기회를 잡은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참, 혹시 JFK같은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할시에 택시 이용을 하는데.. 종종 사기사건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사전에 민박집에서 무료 픽업 서비스를 하는경우가 있으니 확인하는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