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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여행

나홀로 미국(워싱턴, 뉴욕) 여행 #1 - 이동 및 숙박편(1/2)


summer semester로 넘어가면서 2주간 방학이 있어서, 혼자 미국여행을 해보려고 한다. 예전에 혼자 일본에 5일간 갔다온 일이 있는데, 그때 혼자 여행하는 것만큼 자유로운것도 없지만, 그 자유뒤에는 항상 외로움이 떡하니 버티고 있더라. 아마 충분한 계획없이 떠난 여행이거나, 생각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하거나, 생각보다 여행이 재미없었을때.. 혼자 여행하는것만큼 돈아깝고 미친짓은 없을거라 생각할지도...

이번에도 조금은 정신나간 짓을 한번 더 해보려고... 뭐 그렇다고 아무런 계획없이 가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꼼꼼하게 스케쥴 짜놓고 가는것도 아닌, 그냥 이곳에서는 몇일 머무르고, 저곳에서는 몇일 머무르고, 이동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정도...
길거리에 시간을 버리는 것만큼 시간 아까운것이 없기에.. 이동하는 시간만큼은 조금 꼼꼼하게 계획해볼 참이다..
내가 가보려고 하는 뉴욕이나 워싱턴에서는 차가 없어도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어서, 이동시간 고민은 좀 덜하게 될것 같다.

내 일정은 이렇다.
지금 살고 있는 텍사스 휴스턴에서 4월 17일 새벽에 출발해서, 4월 23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 사실, 그 두곳을 꼼꼼하게 돌아보기에는 넉넉한 시간은 아닌것 같지만, 정해진 일정 예산에 스케쥴을 맞춰야 하기때문에 어쩔수 없다. 일단 항공편은 이렇게 예약을 했다.

Depart:   Houston, TX (George Bush)  (IAH) / 4월 17일 7:10 AM  -----  Washington, DC (Reagan)  (DCA) / 1:14 PM
Return:   Washington, DC (Reagan)  (DCA) / 4월 23일 1:54 PM -----  Houston, TX (George Bush)  (IAH) / 8:44 PM

출발하기 4일전에 항공편을 예약했는데, 왕복항공료는 Tax, fees, insurance까지 모두합해 297$. 이정도 가격이면 완전 초저렴은 아니지만, 내 생각에는 아주 reasonable한 가격이 아닐까한다. 날짜만 잘 맞춰서 예약하면 편도 99$짜리 티켓도 봤다. 이렇게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할수 있는 이유는 coach line이고, 1-stop이며, non-refundable이라는점.. 정확한 날짜와 계획을 짜서 일찌감치 항공권을 예약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칫 일정에 착오가 생기면 돈을 날리거나, 150$의 수수료를 내고 일정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일단 큰 틀에서 항공편 시간에 맞춰 일정을 짜야한다. 나는 워싱턴에서 2박을 하고, 나머지는 뉴욕에서 지내기로 마음을 먹었다. 워싱턴에서 숙박을 예약하기 위해 이용한 사이트들이다.

1. http://www.booking.com
예약전문 검색 사이트로, 한글을 지원해서 흔히 예약시 놓치기쉬운 정보를 놓치지 않고 빨리 볼 수 있다. 위치와 가격비교는 기본제공. (간혹 영어로만 된 예약사이트에서 찾을때, 중요한 정보를 놓치는 일이 있는것 같아서...)

2. http://www.hotline.com

이 사이트도 언어선택을 해서 볼 수 있다. 가격비교는 당연.

3. http://www.expedia.com/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많은 여행관련 예약사이트들이 굉장히 많다. 본인은 몇몇 사이트를 통해 검색을 해서 가격비교도 해보고, 내릴 공항에서 거리가 얼만큼 걸리는지, 내가 주로 관광할 곳까지 가려면 교통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Google Earth를 통해 호텔의 위치를 확인했었다. 그래서, Expedia.com 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을 할 수 있는 적당한 곳을 물색했고, 공항 바로 옆에 있는 HYATT Regency Crystal City 호텔. Expedia 회원중 이 호텔에 숙박을 했었던 사람들의 92%가 추천을 하고 5점 만점에 4.5점을 받은 꾀나 평가가 잘된 호텔이다. 사실, 워싱턴에서 더러운 침대시트에 시끄러운 주변소음, 직원의 불친절, 심지어는 바퀴벌레가 나오는 그런 숙박업소를 피해서 자려면 1일에 최소 100$은 예상해야 한다. 그것도 호텔이 아닌 Motel이나 Inn정도...

이 호텔은 평소에 1박에 149$정도 한다. 가난한 유학생이나 배낭여행자에겐 너무나도 비싼 금액이다. 그냥 편안하게 눈만 붙힐곳을 찾는다면 다른 곳을 알아봐도 되겠지만, 나처럼 잠자리가 조금은 까다로운(?) 사람에겐 적당할지 모르겠다. 아직 안가봐서..
위치는 Google Earth에서 확인해본결과


호텔이 공항바로 옆에 있는지라, 무거운 캐리어 질질 끌고 이동할 필요도 없고.. 괜찮은것 같다. 그리고, 공항에 Metro가 있기때문에 다른곳으로 이동하기에도 불편은 없을듯 하고..
사진을 보니, 방도 아주 깔끔하고 좋다.


* HYATT Regency Crystal City 주소 : 2799 Jefferson Davis Hwy, Arlington, VA 22202

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 시점에서 이 호텔에 예약을 하려면 1박에 149$이라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지만, 몇일전에 내가 예약을 할 때만해도, 저 가격의 절반이었다. 반짝 세일이었던것 같은데, 운이 좋았던 모양이다. 2박 숙박에 tax와 fee들까지 모두합해 177$ 정도였으니...ㅎ 어찌됐든 돈을 아끼려면 가격비교는 물론이고, 눈에 불을키고 사이트 이곳저곳을 둘어봐야 할 것같다.

이제 워싱턴에서 숙박은 해결이 되었으니, 주 관광지인 스미소니언 박물관이나 국회의사당 부근까지 가려면 어떻게 가느냐.. 워싱턴 DC에서는 계획된 도시라 왠만하면 Metro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고 한다. 그럼 Metro를 확인해보자.
http://www.wmata.com/ 사이트에 방문하면 노선검색이 된다. rail이나 bus 모두.. 도착시간, 요금 등 모든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이트에 가면 노선도를 볼 수 있는데, 사이트에서 출발역과 도착역을 입력하고 오전 10시까지 스미소니언 역에 도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검색했더니...


시간과 요금이 아주 깔끔하게 나와주신다. 이중에서 적당한 방법을 고르면 되겠다. 참 세상 좋아졌다.ㅎ

이렇게 간단하게 워싱턴 명물관광지를 보고 뉴욕으로 향해야 할터... 4월 19일 오전에 호텔에서 check out을 하자마자 이동을 해야 좀 덜피곤 하겠다. 차로 이동하는게 아니라, 백팩하나에 캐리어 하나를 끌고 가는거라.. 솔찮게 짐이 귀찮기 때문이다...

뉴욕까지 이동과 숙박은 다음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