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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창업

필독서 'Running LEAN'



요즘 1인기업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돈 많이 주는 대기업에 다니면서도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솔직히 그러기가 쉽지않다.. 월급이라는 것이 명령 이행에 대한 댓가이기 때문에 하기싫어도 해야하는 일들을 대행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본다. 

물론 큰 기업에서 일한다고 해서 좋지 않은것은 아니고, 보다 도전적으로 '내 일'을 찾아서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창업의 문을 두드린다. 물론 노크를 한다고 문이 다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태생이 공돌이라 창업하면 막연하게 가장 중요한것이 '기술', '아이템'이라고 떠오른다. 하지만, 이책의 1/5만 읽어봐도..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돌이가 평생 곰돌이(!)로 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이런 작은 시각차이에서 나오는 구나라고 느꼈다. 그렇지 않은가.. 경영전공 한 사람들이 공돌이 고용해서 돈 버는 구조를 보면.. 우리같은 사람은 곰(!)이지 않은가..


뭐 어쨋든.. 창업을 시작할때 아이템에 집중하는 사고방식을 일단 버려야 할것 같고.(아이템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님).

제품을 살 사람, 그리고, 사업계획서를 보고 투자를 할 사람의 입장에서 시작을 해야 한다는 것.

이 책에서 말하는 '린 캔버스'를 직접 작성해보면 아마 뭔가 느낌이 올것 같다. 정부과제를 위한 사업계획서는 몇번 작성해봤지만, 그 사업계획서에는 구체적인 기술내용이 포함되어 있지않다. 대부분 연구계획서의 성격을 띄기때문에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하지 않고 방향과 필요성, 그 가능성만 언급한다. 창업을 위한 사업계획서라는 것도, 기술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못하겠지만(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이니까..) 그 문제해결이 왜 필요하고, 그런 문제를 누가 가지고 있으며(고객의 형태), 솔루션으로 해결하면 그 결과는 어떠하겠는가하는 것이 핵심이 아닌가...


아직 본인도 다 읽어보지 않았지만,

창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한번은 읽어봐야 할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