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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생각

장애인과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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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된다는 것은 어찌보면 죽음보다 더 한 고통일지도 모른다.
누가 그러지 않는가.. "죽는게 두려운것이 아니라, 평생 불구인체로 살아가는게 더 두렵다.."고..

요즘 로봇이 붐이 일면서, 다양한 용도의 로봇이 나오는데..
그중에 장애인 재활 도우미 로봇??.. 얼마나 재활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만..

손이 없는 장애인에게 손이 되어주고,
발이 없는 장애인에게 발이 되어주고,
눈이 없는 장애인에게 눈이 되어주는...
그런 로봇이라면 개발할 만하지 않겠는가???

그런 로봇...
그런 로봇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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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꺼는 wearable robot이라고 하지?
말 그대로 입는 로봇... 몸이 약한 사람이 저 로봇을 입고(?) 움직이면 생체신호에 의해 모터가 움직여서
힘을 더해주는.. 그런..

실제로 입어본 적이 있는데..
아직 개발해야할 과제들이 많은것 같다. 생체신호로 제어한다는 어려운 점과 저걸 움직이기 위한 배터리같은
연료는?? 어쩌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지도 모른다..
뭐 가까운 미래에 실용화까지도 바라본다고 하지만... 아직은 글쎄다..

난 이런 생각을 해본다.
꼭 굳이 사람이 로봇에 의존해서 정상인처럼 행동해야 할까..라는..생각?
머리만 살아있는 식물인간의 경우.. 죽지못해 사는 안타까운 사람들은 어떤가...

뭐 충분히 재활을 통해서 정상인 수준까지 치료가 가능하다면 모를까..
그렇지 못한경우 하루종일 병원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고.. 간혹 창밖을 바라보며 한숨만 내쉬는..
그런 환자.. 장애인이라면 저런 로봇이 의미가 있을까..

그래서..

나를 대신할 로봇이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식물인간이다.. 눈, 귀, 뇌, 입.. 머리만 살아있다.."
"나를 대신할 로봇이 있어, 카메라가 나의 눈이 되어주고,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 귀와 입이 되어주고
넌 내 생각대로 움직이게만 해.."

이런 가상의 상황이라면..
꽤나 재미있지 않을까..
로봇이지만 그 로봇을 조종하는 사람이 있고, 그 로봇은 사람과 같은 대우를 받으면서.. 말이지..


그냥 생각..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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