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한 개인이 만든 안드로이드 로봇이라고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것을 봤다. 사실, 저것이 어떤 조건을 판단하기위한 컴퓨팅 파워나 센서가 없어서, 분명 로봇은 아니고 그냥 뭐랄까.. 약간 움직이는 마네킹 수준으로 볼 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안드로이드가 다른 로봇들과의 차이를 가진다면, 분명 사람과 같은 얼굴일 것이다. 더 나아가서 사람과 같은 다양한 표정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안드로이드가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일 것이다.
Kelly Chen
홍콩의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중인 Kelly Chen이라는 사람인데, 이 사람을 모델로 하여 만든 로봇(?)이 유튜브에 올라와있다. 새삼스럽지만, 이제는 안드로이드도 점점 Hobby수준으로 내려가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이런 분야에 경험있는 사람이 얼굴 모형을 뜨고, 기계 또는 전자적 감각이 있는 사람이 조금만 도와준다면, 안드로이드의 얼굴정도는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참고로, 안드로이드 로봇의 머리를 뜯어보면, 수십개의 RC모터들과 Wire로 표정을 내고 있다. 가까이에 가면 머리에서 RC모터 움직이는 특유의 '찍찍' 소리가 난다.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소리는 왠지 장난감같은 느낌을 줘서 참 거슬린다. Uncanny Valley 곡선을 떠올려보면, 안드로이드 로봇이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되려면, 분명 넘어야 할 산들중에 하나가 머리가 아닐까 한다. 아주 사람과 구별을 하지 못할정도로 만들때까지는 이 안드로이드 로봇이 성공적인 프로젝트였다고 말하기는 힘들것 같다. 그만큼 이런 안드로이드 로봇의 valley의 골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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