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cket List, 죽기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
내가 가지고 다니는 외장하드에는 2004년도부터 찍은 사진이 하나도 빠짐없이 지우지 않고 담겨져있다. 그 사진 장수만 2만 5천여장.. 그 사진만 보면 내가 그때 누굴 만났고, 내가 어디에 있었고, 무엇을 하고 있었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다 알 수 있다. 그 밖에 틈틈히 생각나면 기록하는 아이디어나 내 생각들을 쓴것, 간단한 메모, 어떤 계획서들, 논문들, 공부 자료들, 관심있는 동영상들.. 내 보물같은 것들이 담겨져 있다. 그중에 내가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일이 생각날 때마다 적는 파일이 하나 있다. 바로 'Bucket List'이다. 단순히 글로만 가득한 리스트가 아니라,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표를 만들기도 하고.. 생각에 부합되는 이미지나 사진을 넣기도 하고.. 그것을 살짝 블로그로 옮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