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서 안산에 왔는데.. 노트북으로 일이라도 할랍시면, 가까운 커피숍에 가서 싼 아메리카노라도 시켜놓고 서너시간 죽치고 일을 해야하니..
아무래도 짐도 있고, 주차문제나.. 여유롭게 작업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지난주에도 일때문에 한번 왔다가,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낸적이 있었는데.. 안산 중앙동에 있는 찜질방..
평일이라 사람은 많이 없는데.. 역시나 찜질방은 잘곳은 안되는것 같다.. 코고는 사람들, TV소리에, 애들 뛰어다니는 소리.. 자다깨다를 반복하면서 아침에는 오히려 더 피곤해지는 일이 발생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잠시라도 편하게 일도 하면서 숙박을 하려고 모텔을 검색해봤는데.. 평일요금이 기본 4만원이다..
그런데, 검색하다가 중앙동에 '라미모텔'이라는 곳이 싸고 깔끔한 편이라고 해서.. 찾아갔다..
일단 평일숙박 요금이 3만원으로 다른곳보다 25%저렴하다.
내부 시설이 궁금해진다.
모텔이 한 건물이 아니라, 한 건물 5층에 있다.. 아래층은 일반 사무실인듯 하다..
지하 주차장은 엄청 좁다. 차 10대정도밖에 못댄다. 인근에 넓은 유료공용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단, 주차비가 더 든다는것이 문제지만..
일단 입구에서 조금 실망한건.. 허름한 건물과,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는 이것...
음.. 그래서 일단은 계단을 이용하는 것으로...ㅡ_ㅡ;;
일단은 평일 숙박 3만원 확인하고, 저녁시간 전인데도.. 숙박이 가능하단다...(보통 적어도 저녁 8시 이후에나 숙박이 가능한것이 보통이지만.. 평일이라서 아마도..)
룸키를 받아들고 방으로 들어가니..
음.. 다행스럽게.. 나쁘지는 않다.. 그 특유의 모텔 냄새도 거의 안나고.. 방도 따뜻하고.. 갖춰져 있을건 다 있는듯..
단지 시설들이 약간 노후되어서...쫌... 뭐 다른곳보다 싼만큼 감수해야 할 것들인것 같다..
좁은 지하 주차장
룸 입구
실내
욕실
뭐 이정도면 3만원짜리 방 값은 하는 듯...
타지에서 일때문에 안산에 올라와서 그냥 싸고 편하게 숙박할 곳을 찾는다면.. 그나마 다른 곳보다는 여기가 나을 듯...
아니면 찜질방이지만, 찜질방은 쉴 곳은 못되고.. 다른 모텔은 여기보다 1만원은 더 비싸고..
뭐.. 이런 모텔 방문기를 적는게 조금 웃기긴한데..
출장중에 그냥 잠만 편하고 저렴하게 잘 숙박업소를 찾는 사람들이 있을것 같아서.. 적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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