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일현미술관)
Wikipedia에서 정의하기를,
The Rashomon effect is the effect of the subjectivity of perception on recollection, by which observers of an event are able to produce substantially different but equally plausible accounts of it.
즉, 기억의 주관성때문에 같은 사건을 관찰하더라도 서로다르게 기억된다는 것이다. 위의 사진에서 난데없이 두 스모선수가 합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결국 같은 장면의 사진이,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 이런 효과가 발생하는 것일까?
본인은 전문가가 아니라서 어떻게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난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것들은 실제와 다르다는 것이다. 즉, 외부환경에서 정보를 받아들이는 감각기관들이 뇌에서 하나의 덩어리 기억으로 저장될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정보들은 제거가 되는데(주관적으로 판단), 이때 정보의 왜곡이 발생하고, 다시 과거의 기억에서 연상(recall, rehearsal)될때 왜곡된 사실을 진짜 인것처럼 믿게 되는 것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즉,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냐는 개인의 주관적인 차이가 기억에 반영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뭐 단순하게 원인을 증명할 수 있을것 같지는 않지만, 라쇼몽 효과라는 것이 주관적인 기억이라고 한다면 주관적인 기억을 만들어내게 하는 원인이 그 기억을 만들어낼 당시의 상황이나 오랫동안 쌓여진 지식이나 견해, 경험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심리학과 A.I.가 만나면....
A.I.(Artificial Intelligence)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사람과 같은 지능을 가지는 것이다. 여기서 '사람과 같은'이 '사람 만큼'인지 '사람과 유사한 이해 프로세스를 가지는'인지는 연구자들의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다를것이지만, 본인은 후자의 방향과 가깝다. 그렇게 하려면, 똑똑하게만 판단하려는 인공지능의 방향을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물론 이분법적으로 지능이 바보같더라도 사람같은은 아니고...)
어느 Neural network와 machine learning에 관련된 한 컨퍼런스에서 어떤 발표자는 computational cost가 엄청 큰,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영상 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해놓고서는 방어적인 자세로 이런말을 했다. '자신도 레이저센서나 초음파 센서로 거리를 측정하는 것이 훨씬 좋은것을 안다. 하지만, 자신이 이렇게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서 느린 거리측정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이유는 사람은 레이저나 초음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우리가 그런 연구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글쎄.. 본인 생각에는 그 연구자가 궁극적인 목표에 접근하기위해 과감히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센서(레이저,초음파등..)들을 인공적인 perception에 이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에서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어짜피 우리가 사람과 동일한 지각 매커니즘을 구현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사실 대응되는 감각센서로 레이저나 초음파를 사용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는 않을듯 하다..
원론적으로 들어가서보면, 우리가 사람을 모방한 인공지능.. 기계학습, 신경망등이 인간의 뉴런들의 작용, 뇌의 생물학적 작용등에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지만, 그걸로 우리가 인간의 뇌와 동일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려고 하고,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좀 지나친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목표는 '사람과 같은'이지만 방법은 기계와 인간의 한계와 특수성을 인정하여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어쨌든,
사람에게서 perception이 이루어지고 난뒤에 그것으로부터 사람의 기억의 저장과 인출 매커니즘을 로봇의 Artificial Intelligence의 knowledge system의 한 부분으로 동작하게 하여, 로봇 자신도 단순한 컴퓨터처럼 사람이 정해준 명시적이고 일괄적인 정보만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뭔가 창의적이고, 감정적이며, self-motivation이 가능한 지능을 만드는것이 내 목표이자 꿈이다. 라쇼몽 효과처럼 주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그런 로봇말이다..
Wikipedia에서 정의하기를,
The Rashomon effect is the effect of the subjectivity of perception on recollection, by which observers of an event are able to produce substantially different but equally plausible accounts of it.
즉, 기억의 주관성때문에 같은 사건을 관찰하더라도 서로다르게 기억된다는 것이다. 위의 사진에서 난데없이 두 스모선수가 합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결국 같은 장면의 사진이,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 이런 효과가 발생하는 것일까?
본인은 전문가가 아니라서 어떻게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난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것들은 실제와 다르다는 것이다. 즉, 외부환경에서 정보를 받아들이는 감각기관들이 뇌에서 하나의 덩어리 기억으로 저장될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정보들은 제거가 되는데(주관적으로 판단), 이때 정보의 왜곡이 발생하고, 다시 과거의 기억에서 연상(recall, rehearsal)될때 왜곡된 사실을 진짜 인것처럼 믿게 되는 것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즉,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냐는 개인의 주관적인 차이가 기억에 반영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뭐 단순하게 원인을 증명할 수 있을것 같지는 않지만, 라쇼몽 효과라는 것이 주관적인 기억이라고 한다면 주관적인 기억을 만들어내게 하는 원인이 그 기억을 만들어낼 당시의 상황이나 오랫동안 쌓여진 지식이나 견해, 경험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심리학과 A.I.가 만나면....
A.I.(Artificial Intelligence)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사람과 같은 지능을 가지는 것이다. 여기서 '사람과 같은'이 '사람 만큼'인지 '사람과 유사한 이해 프로세스를 가지는'인지는 연구자들의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다를것이지만, 본인은 후자의 방향과 가깝다. 그렇게 하려면, 똑똑하게만 판단하려는 인공지능의 방향을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물론 이분법적으로 지능이 바보같더라도 사람같은은 아니고...)
어느 Neural network와 machine learning에 관련된 한 컨퍼런스에서 어떤 발표자는 computational cost가 엄청 큰,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영상 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해놓고서는 방어적인 자세로 이런말을 했다. '자신도 레이저센서나 초음파 센서로 거리를 측정하는 것이 훨씬 좋은것을 안다. 하지만, 자신이 이렇게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서 느린 거리측정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이유는 사람은 레이저나 초음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우리가 그런 연구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글쎄.. 본인 생각에는 그 연구자가 궁극적인 목표에 접근하기위해 과감히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센서(레이저,초음파등..)들을 인공적인 perception에 이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에서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어짜피 우리가 사람과 동일한 지각 매커니즘을 구현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사실 대응되는 감각센서로 레이저나 초음파를 사용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는 않을듯 하다..
원론적으로 들어가서보면, 우리가 사람을 모방한 인공지능.. 기계학습, 신경망등이 인간의 뉴런들의 작용, 뇌의 생물학적 작용등에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지만, 그걸로 우리가 인간의 뇌와 동일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려고 하고,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좀 지나친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목표는 '사람과 같은'이지만 방법은 기계와 인간의 한계와 특수성을 인정하여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어쨌든,
사람에게서 perception이 이루어지고 난뒤에 그것으로부터 사람의 기억의 저장과 인출 매커니즘을 로봇의 Artificial Intelligence의 knowledge system의 한 부분으로 동작하게 하여, 로봇 자신도 단순한 컴퓨터처럼 사람이 정해준 명시적이고 일괄적인 정보만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뭔가 창의적이고, 감정적이며, self-motivation이 가능한 지능을 만드는것이 내 목표이자 꿈이다. 라쇼몽 효과처럼 주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그런 로봇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