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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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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날.. 음... 어찌 설명해야 할까.. .... 전장에 나가기전 가족들을 등지고 大부대를 이끌어야 하는 將帥의 마음이라고 해야할까... 전장에 나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가족들의 걱정만큼 주변의 걱정, 기대.. 항상 난 누구에게 어떻게 보이기를 원하는 사람들처럼 주변을 흘깃흘깃 쳐다보며 내가 어떻게 비춰질지를 고민하며 살지않고 나혼자 꿋꿋하게 살아나가겠다고 다짐하는데... 주변해서 해주는 걱정만큼 내가 보답을 해야하는것도, 내가 해야될 도리인것같아.. 어깨가 무겁다. 내 좌우명인, '최고보단 최선'.. 이것만 내 자신에게 부끄러움이 없다면, 잘되지 않을까... 한비야님의 '그건 사랑이었네' 책에 나오는 말처럼.. 내가 고민하는 모든것의 4%만 실제로 일어나고, 나머지 96%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처럼, 미리 걱정해..
출국 11일전.. 출국 11일 남았다. 한편으로는 걱정되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들뜨고 기대된다.. 소심한 성격탓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게 쉽지는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다행히 출국전에 회사에 다니면서 건강검진도 받아서 이상없다는 소견도 받았고.. 혹시 하는 마음에 사랑니도 뽑았고.. 지금처럼 환율급등전에 이미 당분간 쓸 돈은 환전해서 보내놓은 터라.. 환율폭등 걱정은 좀 덜었고.. 비싼 책값좀 덜어보려고 공부할 영어책은 미리 사서 준비해뒀고.. 현지가서 운전면허는 따야겠지만.. 당분간을 위해 국제운전면허도 받아놨고.. 항공마일리지도 예전부터 스타얼라이언스로 계속 모아놨고, 이번에 타고갈 비행기도 다행이 모두 스타얼라이언스이고.. 가면 중고차를 사야하는데... 일본차나 한국차를 살려고 했는데.. 다행히(?)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