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휴스턴의 밤 외로울때면 가끔 혼자서라도 찾아가던 산도 없고.. 심심하면 "술한잔 하자!"하고 불러낼 친구도 없고.. 일주일에 5일 이상 항상 내 옆에 있었던 로봇들도 없고.. "세상 참 험하다.. 더럽다.."하며 한탄해 할 수 있게해준 9시 뉴스도 없고.. 밤에 배고프면 밖에 나가지않고서도 전화한통화로 맛있는 야식들을 시켜먹을수도 없고.. 단돈 5000원으로는 어디가서 나름 근사한 밥한끼 해결하기도 힘들고.. 주말이면 PC방이나 찜질방에서 몸과 마음을 즐겁게할 내 쉴곳도 없고... 읽고 싶은 책 마음껏 사서 읽을 수도 없고... 밤늦게 순대와 떡볶이 먹고싶다고 나가서 사먹을 수도 없고... 1개월 전만해도 너무 흔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들이, 이제는 너무 아쉽고, 너무 다른 사람들사이에서 익숙함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