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ssay/하루

앙큼한 돌싱녀, 차정우의 프로그래밍 실력은?

최근 방영되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의 한 장면.



극 내에서 회사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여, 대표인 차정우가 즉시 달려가 문제를 해결하는 장면이 나온다.

극 중에서 차정우는 천재...적인 능력을 갖춘 인물로 나온다.(천재가 강조되는건 아니지만, 그런 인물로 비춰진다.)


문제해결을 위해서 차정우가 나서서 '신의 손'으로 키보드를 두드리며 코드를 짠다..




코드 짜 내려가는 속도가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타다다다다닼..





그런데...



정작 짠 코드라는 건...


'//게임 로딩 부분' 이라는 주석과 함께..


짜내려간 프로그램은 아래 사진과 같다.




오잉? 이게 서버 문제를 해결할 코드인가...ㅋㅋㅋㅋㅋ


그냥 Hello World 수준의 곱하기 프로그램..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게임로딩이라는 주석과는 다르게 내용은 게임로딩과는 전혀 관계없다는 것..



숫자 곱해서 결과 출력해내는것을 직원이 못해서 차정우가 화를 내는 것인가...


아니면, 차정우는 곱하기 출력 프로그램이 서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이 드라마를 보는 모든 프로그래머들이 피식 웃을 수 있도록 한 연출가의 의도인가....


아니면, 디테일의 부족인가....ㅋㅋ



개인적으로, 이 부분 단 1초사이에 지나갔지만, 디테일에 신경써서 진짜 서버 프로그램 코드를 보여줬다면..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그 프로그램을 보고 어떤 프레임워크를 썼는지.. 어떤 기능부분이었는지..


한바탕 토론 벌어지면서 이슈가 되었을듯...








'Essay >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6) 2014.06.18
앙큼한 돌싱녀(최종회)에서의 차정우 프로그래밍 환경과 실력은..  (6) 2014.04.25
소통이 문제다.  (0) 2013.12.24
탄도항 일몰 출사  (0) 2013.09.18
SL4A.. 포기  (0) 201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