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2012년때 부터였다.
원래 사람이라는게 그렇다. 자신이 알고 있는것, 자신이 믿고 있는것에 대한 신뢰가 깨지기가 참 어렵다는 것. 그래서, 옛날에도 모르는 것보다 잘못 알고 있는것이 더 무섭다고 하지 않았나.. 어쨋든, 본인이 관심을 가지게 된 뒤부터 이런 기사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더라. 평소같았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들 일테지만..
오늘 아침에도 회사로 오는 지하철안에서 뉴스 메일을 보다가 이런 기사들이 보이길래, 한번 끄적여 본다.
기사에 포함된 자료는 임의 통계자료가 아닌, 해당 부처(중기청)의 자료 조사임.
중기청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2012년 12월을 기준하여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 29.6만개의 창조기업 수가 탄생했다는 것. 개인 사업체가 전체의 87%, 법인이 12.7%로 조사되었고, 기업당 평균인력은 1.68명. 창업자의 93.4%가 창업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경험하지 못한것.
29만개중 41%정도만이 사업자등록을 하고 활동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사업자 미등록으로 활동하고 있는것으로 조사.
의외의 결과는 2,30대 창업가가 전체의 7.6%밖에 안된다는 것. 오히려 50대가 더 많다는 사실이 조금 놀랍다. 아마도,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IT분야에 2,30대가 몰려 있어서 의외라고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워낙 신문이나 인터넷 기사에 1인 창조기업의 대표주자가 2,30대의 젊은 사람들 인것처럼 보여주니 그러할 만도 하다..
아마도, 정부의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정책과 해외의 IT분야 빅딜 뉴스, 제조업보다 큰 부가가치 생산 기대덕분에 그렇게 보여주는것이 아닌가 한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이 외국에 비해서 많이 약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을 뿐더러, 컴퓨터와 인력만 있으면 소프트웨어는 만들어 지는 것이니 어떤 무형의 생산물에 대해서는 재화의 가치를 가지기 어렵다는 사고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때문에 소프트웨어는 돈 주고 사면 아깝다는 마음이 드는 소비자들이 대다수이게 된 것이다. 컴퓨터는 수십 수백을 들여 최신기종을 사면서.. 뭐, 물론 합리적인 소프트웨어가격이라는 것은 정할 수 없는것이니, 파는 사람 마음 아니겠나...
어쨋든 과거의 '닷컴'붐이 '앱'붐으로 이어져 수많은 창조기업이 탄생하는 것은 좋지만, 사실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성공확률은 10%도 안된다. 창업을 위한 기반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장형성을 통해 성공할 만한 창업자를 걸러내고 키워내는 것은 좋지만 나머지 90%중 성실 실패자에 대한 재기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는 제도적, 법적, 사회적, 문화적 장치가 좀 있었으면 한다.
중기청의 조사에서 처럼 1인 창조기업의 가장 어려운것이 '자금'이 겠지만, 사실 이에 못지않게 함께 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 중요한 일인것 같다. 그래서, 자금의 지원 뿐만아니라, 사업에 필요한 적절한 인력을 연결시키는 부분도 좀 더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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