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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영화,다큐

EBS 다큐프라임, 상상에 빠지다 3부작



오늘 학교에 갔다와서 밥먹으면서 본 다큐..
3부작 다큐가 다 끝날때까지 거의 2시간 반을 가만히 앉아서 봤다. 역시 다큐의 매력이란.... 훗..
이 다큐또한 2008년 11월에 방영되었다. 1년의 훌쩍 넘기고서야 이 다큐를 봤다는 것이 좀 안타까울 따름이다...
(아니면, 보다말다 해서 본 기억이 없거나....ㅡ,.ㅡ)

내용은 대단히 좋다. 상상력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 그것이 얼마나 놀라운 힘을 발휘하는지.. 많은 사례로 보여주고 있다. 이 다큐에서 눈길을 끄는 몇가지 이야기들을 보여주면,

실내에서 벼를 기르는 아이디어.. 삼모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유명한 MIT의 미디어랩, 상업화 여부를 떠나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것을 연구하고 만들어 볼 수 있는것에 큰 가치를 부여하는 곳.


일본 미라이 공업에서 사장이 과장을 선발할때, 쟁반위에 과장후보 이름이 적혀있는 종이카드를 올려놓고, 선풍기 바람에 날려 가장 멀리날아간 종이카드에 적힌 이름을 과장으로 임명하는.. 성과주의를 중시하는 요즘 회사들이 절대로 하기힘든...


이분이 미라이 공업 사장.. 일하는 장소가 즐거워야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라고 믿는 사람.. 직원들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 가치를 충분히 키워야 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


상상력의 힘은 때론 우리 신체를 지배할 수도 있다고 하는 사람... 두번의 폐암 선고에 상상력만으로 암의 크기를 줄이거나 완치를 시도하여 성공한 사람..

운동선수들이 많이 한다는 이미지트레이닝, 볼 수 없는 소리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사람, 모든 글자나 숫자, 단어에 고유의 색깔과 모양이 보인다고 하는 사람.. 재미있는 사례들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과학적 내용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