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비행기가 인천땅을 떠난지 3시간쯤 지났을까... 한참을 자고 일어나서 얼마큼 왔는지 보니...
흠.. 아직도 멀었다.. 언제 도착하나...ㅡ,.ㅡ
어찌어찌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하고..
이어 독일 하노버행 비행기에 올랐다. 주변을 둘러보고 사진찍고 할 여유는 없었다. 장거리 비행에 피곤했기에..
하노버 공항에 내려서 트램을 타고 숙소로 이동해야 한다.
이때 시각이 밤 11시였던가...
2.8유로 2 zone짜리 티켓을 끊고, 숙소에서 가까운 Stadtfriedhof Lahe까지 이동했다.
드디어 전시회 기간동안 묵을 민박집이다. 그래도 나름 깔끔한 방에, 센스있게 침대 머리맡에 생수(탄산이 들어간..)와 초콜릿을 주인아저씨가 가져다 두셨군.. 다행이 인터넷도 되고...(우리나라만큼 빠르지는 않지만...평균 2~300kbps 정도 나오는것 같다.)
드디어 첫날 아침이 밝았다.
이제 유럽티가 나는구나...ㅎ
이쁜 건물들과 여유로워 보이는 거리에서 유럽의 냄새가 난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베란다로 나가서 공기를 마셨다. 역시 상쾌하군...
독일의 4월은 이른 아침에는 입에서 입김이 날정도로 쌀쌀한 편이지만, 오후에는 따뜻하다고 느낄정도로 일교차가 심한것 같다.
그리고, 수질이 우리나라만큼은 못된단다. 석회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수돗물을 그냥 마시지는 말란다. 담석증에 걸리기 쉬우니.. 가능하면 생수를 사먹으라는데, 특이하게도 생수가 두가지가 있는데 스파클링이 있는것과 없는것.
탄산이 들어간 생수는 그 맛이.... 흠... 안먹어봤으면 말을하지 말어.. 입에 전혀 안맞음...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빵과 쥬스, 치즈와 약간의 햄으로...
첫날 아침식사를 먹을만 했다.. 뭐 이틀째도 괜찮았는데..
문제는 셋째날 부터 점점 질리기 시작했다는...ㅡ,.ㅡ(매콤한 라면과 밥이 무척이나 생각나던...)
전시 준비를 위해 토요일에 전시장으로 출근....
전시장에 가면서도 보였지만, 올해의 동반국가가 'KOREA'라는 것을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더라.
도로 중간중간에.. 버스에서... 지하철역에서... 공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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