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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영화,다큐

BBC 다큐멘터리 Brain Story 1부, - All in the mind -


2000년에 방송된 BBC 다큐멘터리.

인간의 뇌와 우리가 느끼는 감정, 마음, 생각, 인식간의 연결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궁금하여 찾아보게 된 다큐.

생각이라는 것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물리적 현상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어떻게 해서 그런 반응이 나오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뇌에 직접적인 자극만으로 생각 또는 감정, 인식 심지어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로부터, 그것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자극이 뇌의 신경세포들이 어떤 신호를 전달하는 화학적, 전기적 반응에 영향을 줘서 발생된 반응이라는 것이다.

뇌종양 환자의 뇌를 수술하기전에 환자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데, 이것은 수술도중에 발생하는 뇌기능의 문제를 즉각적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뇌의 특정 부분에 직접적으로 약한 전류의 전기자극을 주는것 만으로 그 부분이 담당하는 기능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을 보여준다.

보통 수술로 한쪽 팔을 절단한 환자의 뇌는 아직도 그 팔이 있다고 느낀다는 환지증을 앓는다고 한다. 이것은 사람이 수술을 통해 절단된 사실을 알려주더라도, 뇌의 반응은 마치 절단되지 않은 상태인것처럼 느끼고 행동한다는 것이다. 손이 없는데도 절단부위에 자극을 주면 마치 손에서 느낀 감각처럼 느낀다는 것은, 과거의 경험한데로 아직 손이 잘 동작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고로 뇌에 손상을 입어 음악을 감상하는 능력에 이상을 보이는 실음악증 환자, 뇌의 이상으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파킨슨병, 전두엽부터 뇌세포가 점점 죽는 퇴행성 뇌질환, 간질병 환자들의 환상 등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뇌과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면 괜찮을 다큐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