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ssay/Books

삼성을 생각한다.



<저자, 김용철 변호사>

'조혜련의 미래일기'를 읽고 바로 다음으로 읽고 있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없다. 화제가 된, 이 책의 저자인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이 과연 무엇이었고,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작정 동경하는 '삼성'이라는 자긍심의 본질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를 그 '양심선언'을 통해 엿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그냥 눈길이 갔다.

책의 첫페이지, 추천사를 통해서 이 책에서 말하는 '양심선언'이 내가 생각한 그것이었구나..라는 생각과, 겉만 번지르르하지만 속은 썩을데로 썩은 집단이 '삼성'이었나? 라는 의문을 가지게 만들면서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평소에 정치에는 관심이 없어서, 뉴스에서 누가 비자금을 조성했느니, 그딴건 뉴스 끝에 나오는 일기예보보다 내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뭐 아직도 그렇다. 그래서, 난 사실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자신은 없다. 하지만, 저자의 '양심선언'과 '삼성'의 속이 궁금해서....

또 모르지..
이 책 때문에, 책에서 거론된 인물들을 다루는 뉴스기사를 보면 좀더 관심을 쏟고 봐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런지..ㅋ

------------------------------------------------------------------
설 연휴동안 시간만 되면 이 책을 잡고 있었는데, 보면 볼수록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어졌다. 삼성이 벌이는 일들과 전.현직 검사들의 비리들, 검찰 또는 정치인 비자금, 뇌물...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닌 정치드라마에서나 나올것 같은 이야기들로 꽉꽉 채워져있어서.. 이 책을 계기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확실한 것 같다.ㅎ

<삼성 핵심인물 : 이학수(좌), 김인주(우)>

'Essay > 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Waterfront by Phillip Lopate  (0) 2010.06.14
서른다섯의 사춘기  (4) 2010.03.22
조혜련의 미래일기  (0) 2010.02.12
서른살, 진짜 내 인생에 미쳐라  (0) 2009.08.30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2) 2009.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