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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생각

나를 알려야 한다. 알아주길 바라지 말자.

요즘 대학생들 도서관에서 죽자사자 영어공부하고, 방학때만되면 인턴에, 연수에.. '스펙'쌓기에 여념이 없다.


난 이런 스펙쌓기 열풍에 절대적으로 반대편에 있었다. 사람이 '상품'이 되어서 그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매겨지는 것을 문제라고 생각했다.


이건 내가 나이가 먹고, 세상 돌아가는 풍조에 혀를 내둘러도 그 관념은 바뀌지 않을것 같다.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것이 있다.


스펙으로 상품이 되지는 말되, 누군가 자신을 알아주길 바라지 말고 스스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한다는 것.


그런데, 또하나 중요한것은 거품은 없어야 하고, 거짓은 더더욱 없어야 한다.


흔히 어떻게든 기회를 얻기위해 거짓과 거품은 거의 필요조건처럼 여기곤 하는데, 거품과 거짓이 탈로나는 순간 더 이상의 기회가 없을테니..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여태껏 나는 내가 열심히만 하면 날 알아줄거라는 수동적인 사고만 했던것 같다.


그런데, 웃긴것이 세상은 나 혼자 사는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것이고, 사람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손이 먼저 뻗는곳에서 사람을 먼저 구하게 되어 있다.


굳이 진흙속에 뛰어들어 진주를 찾으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의 원래 모습과 능력을 그대로 알리고, 최대한 내가 가진것을 보여주고 공헌할 수 있는 일을 많이 하자.


진흙속에 진주만이 진짜라고 생각하지 말고, 진흙속에서 벗어나 눈에 잘 띄는 곳으로 가자.


그렇다고 본질이 바뀌는것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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