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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생각

로봇산업진흥원 대구 유치 결정


지식경제부는 인천을 비롯해 대구, 안산, 대전등 전국 8개 도시가 유치 경쟁을 벌였던 '로봇산업진흥원'입지가 대구로 결정됐다고 1월 21일 발표했다. 민간 평가단이 로봇 역량결집 및 협력의 용이성, 로봇사업 상징화 가능성, 로봇사업 제조 및 서비스 지원 역량, 국토균형 발전 효과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대구가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으로 유일하게 로봇사업을 육성하는 등 로봇산업 상징화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했다. 대구시는 광역권 선도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로봇 산업을 포함하고 있고, DGIST의 실용로봇 연구소 등 R&D 인프라 직접 로봇산업과 연관된 산업 밀집, 우수한 로봇인력 보유와 육성체계, 로봇산업에 유리한 산업적 입지등이 유리하다라고 한다.

뭐 기사들 보면, 안산시가 유력했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대구시로 결정되고 난뒤에 기사에서 '물먹었다'라는 표현까지 쓰더라.
사실 본인은 정치적인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정치적으로 유치경쟁이 어땠는지 신경쓰지는 않는다.
지경부에서 로봇산업의 뇌 역할을 할 로봇산업진흥원을 대구에 유치하겠다고 결정했고, 그 발표가 있은후 나는 안산에 있었던 내 직장을 나왔다. 이 기사와는 아무런 관련은 없다. 계약직이라는 불안한 위치와 본원에서 내려오는 비정규직의 비율을 줄이라는 소리에 이제 나가서 좀더 넓은 곳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리고는, 고향인 대구로 내려왔고 이제 미국으로 출국할 날을 열흘 남겨두고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누군가 나에게 기회를 엿보라고 하는 것 같다.ㅎ 내 착각이겠지만.. 긍정적으로 보자면 말이다..ㅎ

근데..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대구시에 큰 떡고물(?)을 던져줘서 좋다.
로봇산업발전을 위해 1조 6천억이라는 큰 돈을 투자하는 것도,
진흥원을 만들어 좀더 체계를 잡아가려는 것도 좋다.
제발 10년뒤에도 돈 안되는 사업했다고 욕먹지 않기를 바랄뿐이고,
좀더 로봇기술이 발전될 수 있도록 R&D에도 많이 투자해주길 바라고,
고생하는 연구인력들 처우도 좀 개선되어졌으면 좋겠다...
마지막 바램은 절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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