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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tics/Articles

과학기술은 누구의 것? - 차세대 로봇 -

일본의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2007년 이과 계열 백서, 제2부. "과학기술은 누구의 것?" 이라는 4편에서 "차세대 로봇"이라는 제목의 발표

◇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가? -- 실용화의 벽, 보이지 않는 용도

신장 154센치, 체중 58키로의 " 그남자"는 두발로 걷고, 넘어져도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난다. 길다란 판자의 양쪽을 인간과 서로 들고, 걷고자하는 방향을
스스로 수정하면서 물건을 나른다. "맥주를 부탁"하면, 냉장고에서 차가운 맥주를
가져와 주는 "그남자"의 이름은 "HRP-2", 가격은 5년간 렌탈에 4,200만엔(한화 약
3억 4천만원).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이바라키 현의 츠쿠바 시)가 민간기업과 최첨단기술을
구사하여 개발한 인간형로봇. 현재, 기능강화등의 연구를 위한 목적으로 연구
기관에 13대를 납품하였다.

HRP-2의 개발에 참여한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지능시스템연구부문의 히루카와
부연구부문장(48세)는 "자금을 지원받아 하고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수있는 것은
연구자의 특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로봇이라는 것 만으로 예산을 받을
수있는 시대는 아마도 앞으로 수년밖에 안 될것"이라고 하면서, 로봇연구의
현상의 위기감을 걱정
하고 있다.
그러한 마음이 더더욱 들었던것은 46억엔(한화 약 370억원)을 투입한 이
개발프로젝트가 끝난 것이 2003년 봄인데, 그해의 4월 7일이, 만화 "우주소년
아톰"이 생겨난 날. 그 이틀전에 히루카와씨는 요코하마시에서 열렸던 차세대
로봇의 박람회 "ROBODEX"에서 "인간형 로봇의 연구의 절정기는 지금 현재. 앞으로
더욱더 명확한 비젼을 갖지않으면 안된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였다. 회장에는
HRP-2를 비롯하여 여러가지의 로봇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어떠한 기능을 보아도
"우주소년 아톰"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성능이 미비한 것들뿐이었다. 아톰의
탄생된 시기에 맞추어 " 아톰의 생일에 아톰과 동등한 기능들을 선보이고
싶었다"라는 마음이 스쳤다고 한다.

   ◇◇

 일본의 로봇기술은 세계의 수준에서도 최고의 수준. 로봇관련의 국제특허 출원
숫자를 보더라도 일본에서 출원되는 것이 단연 제일 많다. 그러나, 사회에서
활약하는 로봇은 거의 전부가 공장에서 일을 하는 "산업용 로봇"이다.

 일본로봇공업회의 통계에 의하면, 로봇의 출하액은 90년초에는 약
6,000억엔(한화 약4조 8,000억원)이었지만, 그이후에는 별다른 성장률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때에, 일상생활에서 인간과 공존하는 차세대 로봇이
새로운 시장으로서 기대되어지고 있었는데, 때마침 이러한 종류의 로봇에서
힛트하였다고 할 수잇는 것이 SONY의 AIBO(추정 15만대 출하)와 i-Robot의
Roomba뿐이다.

그러한, 소니도 2006년 3월말에 로봇사업에서 철퇴를 하였다. 2003년
ROBODEX에서 "로봇산업을 21세기초의 일본에서 발신하는 새로운 산업으로 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하던 SONY였었지만, "사업으로서는 채산을 볼 수없다. AIBO로
성공 하였던 것은 단순히, 제품의 선택과 기술의 집중에대한 결과
"
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 거의 완성되었던 인간형 로봇 "QRIO"의 개발도 중지하였다.

"정부는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인간형 로봇 연구에만 정부과 민간에서
수백억엔의 투자를 하였다. 이러한 지지와 기대를 한몸에 받으면서 아직까지
실용화가 되지않았다면, 우리들 로봇 연구자들은 아마도 늑대소년이
되어버릴것"이라고 히루카와씨는 말하고 있다. 오락, 교육, 연구등의 용도에
HRP-2의 100대 렌탈을 목표로, 가격을 1,000만엔(한화 약 8,000만원)까지
내리려고 하고 있으나, 간단한일이 아닌 것만큼은 이해하고 있다.

   ◇◇

 산업경제산업성(한국의 산업자원부와 동격)이 만든 로봇개발의 작업 공정표은
"2025년을 목표로, 자기 스스로 생각하면서 여러 작업을 할 수있는 로봇을 사회에
보급하게 하려고 있다. 그러나, 연구자들의 사이에서는 "앞으로 20년는 무리"라고
전망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공학자가 호기심만으로 로봇을 만들어, 이런 저런 것이 된다라고 소개하여온
종래의 방식에서 벗어나야하는 시기가 아닐까?
".
인공지능의 연구자로서
로봇연구에 관계하여온 마츠바라 히토시, 하코다테 미래대학 교수는 말하고 있다.

 "인구가 적어지고 고령화시대가 나아가면, 로봇이 가정에서 간호나 교육의
도움을 주는 시대가 올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의 로봇에는 그러한
용도가 안보인다. 만들기 전에 사회와 함께, 어떠한 로봇이라면 좋을까? 그리고
도움이 될까를 생각하여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수다 모모코,
모토무라 유키코】


 ◇일반시민의 시점, 불가결에...

 인간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차세대 로봇을 둘러싸고, 이용하는 쪽의 이미지도
명확히 정의되어있지 않은 듯하다. 일본 과학미래관(동경 코토쿠)는, 2003년의
기획전「로봇 GO GO!」에서 입장자 전원에게 앙케트하였는데, 회답자 8,900명의
8할정도가 「필요한 로봇이 회장에 있었다」라고 응답을 하였지만,「로봇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나」라는 문의에는 반수이상이 무응답이었다.


 산업성 소관의 산업연구소는 2005년, 800명의 여성에게 「로봇에게 대행하기를
바라는 집안일」에 대하여 문의를 하였다. 「식기 청소」나「쓰레기 버리기」가
많아, 차세데 로봇의 활약의 장소로서는 정부나 연구자가 생각하는 「간호」는,
「로봇 대행」과「자기 스스로」가 반반이었다.

 한편으로는 차세대 로봇이 인간에게 주는 심리적 영향을 생각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나왔다. 나고야 대학에서는 6월 11일에 열린 심포지움에서 「로봇을
통한 인간의 이해」가 테마였다. 오비나타 나고야 대학교수(제어공학)는
5살정도의 회화에서 여러 감정표현이 가능한 소형로봇을 고령자 6명에게 자택에서
약 2주일간 사용하게한 내용을 보고하였다. 독거노인은 실제이상으로 로봇과
대화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여 버리는 경향이 보이고, 「독거노인은 로봇에게
필요이상으로 의존하는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하였다.

 심포지움을 기획한 마츠모토 나고야 대햑 강사는「간호하는 곳에서 간단히
로봇을 사용하는 것에는 저항감이 없지않아 있다. 로봇이 인간생활에 들어오는
윤리적인 문제는 앞서가는 일부의 전문가에게 맏길 내용이 아니다. 공학의
이과계의 전문가 뿐아니라 문과계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생각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한다【니시카돠 탁, 수다 모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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