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ssay/미국유학

2009년 12월 11일 비자 인터뷰


아침 9시..

미국 대사관 앞으로 갔다.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있더군... 줄인가??ㅡ,.ㅡ

다행히 날씨는 춥지않아서 괜찮았고..

9시 30분줄이라고 해서, 서서 기다리다가 핸드폰을 끄고, 여권을 재시하라고 해서 보여주고 들어갔다.

오오~ 내가 이런데도 들어가 보는구나..ㅜ_ㅜ 감동..


음.. 보자...서류는 다 챙겨갔고, 택비용지도 인터넷에서 출력했고..

아차... 딱풀로 사진을 어플리케이션에 붙히지 않았군...ㅡ,.ㅡ

안에 들어가면 말하면 딱풀 빌려주겠지..ㅡ,.ㅡ;

음...비자신청 수수료 영수증도 붙혀야 하나??ㅡ,.ㅡ;;

여권에 싸인도 해야하나?? ㅡ,.ㅡ;;;

택배용지는 여권뒤에 스테이플 해야하나?ㅡ,.ㅡ;;;;;




들어가서 줄서고 있다가... 순서가 와서 서류 접수하시는 분께.. "저, 풀 좀 빌려주실 수 있나요? 사진을 안붙혀서요.."

라고 했더니.. 빌려주시더군... 그래서 사진 딱풀로 붙히고, 여권뒤에 싸인하고.. 건네주니깐..

비자신청 수수료 영수증 용지에 스태이플 하고.. 여권에  택배용지 스테이플하고...

서류 확인하시더니.. 지문찍고.. 번호표를 주시면서 2층에 올라가셔서 인터뷰하면 된다고 해서.. 올라갔지..



음... 바로 이 윗층에서 인터뷰를 보는 모양이군...

아침이라 그런가.. 이때는 그린존과 레드존만 하네... 말로만 듣던 그곳이군..ㅋㅋㅋ


인터뷰 보고 있는 사람들... 죄다... 자기가 미국가서 뭘 할껀지를 영어 또는 한국어로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더군...ㅋㅋ

한 5분 기다렸나.. 띵똥~ 하고 번호가 뜨고..

그린존, 왼쪽에서 두번째 남자분하고 인터뷰를 했지..


영사관 : Hi.
: Hi, good morning..
영사관 : How are you~?
: good.
영사관 : "얼마나 있을꺼예요?".. (어라? 한국말로 하시네? 뭐지??)
: "1 year"(서류상에 1 year로 되어있었고.. 계획도 1년이었기때문에 쓸데없이 5년이요.. 라고는 안했다. 뭐 5년주면 고맙지만.. 5년동안 생활할 돈도 없었고..ㅋ)
영사관 : "왜 가시는거예요?"
: (순간 한국말로 할까 영어로 할까 고민... 그래도 한국말로 해서 못알아들으면 난감할꺼 같아서.. 영어로 ...)
um.. i have to learn english.. and... I... will prepare a test for applying doctoral course in U.S.

(생각나는 데로 이야기를 했는데.. 우이씨.. 못알아 먹으면 안되는데.. 순간 쫄...ㅡ,.ㅡ)

이렇게 이야기 했더니.. 영사관이 지문찍으라고 해서 지문찍고나니깐..서류는 돌려주고..여권만 가져가더군..

갈때.. "안녕히 가세요." 하시더군요..그래서.. "thank you"라고 하고.. 나왔지.

 


미국 비자 인터뷰...

생각보다 너무 쉽게 끝났다...

쫄지않고 영사관을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본 탓일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