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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소싱(Crowdsourcing)



요즘 왠만한 최신 기술을 잘 알고 활용할 줄 안다는 사람들은, 적어도 한번씩은 들어 봤을 단어가 바로 클라우드(Cloud)일 것이다. 뭐, 광고에서도 클라우드라는 용어를 쓰기도하니, 무슨 의미인지는 몰라도 들어봤을 단어다.


언제한번 기사나 자료들을 보다가 생각났던 것이, 

현재 기술들이 시간과 공간의 차원의 벽을 넘으려는 어떤 초월(?)의 단계에 우리가 서 있는게 아닌가 하고 느낀적이 있다. 1대 1의 단순한 관계가 아닌, 어떻게든 연결되어 다양한 측면에서 다양하게 표현되는 관계?.. 그것을 만들어주는 기술... 이런 느낌 이랄까..


기사나 자료들을 보다보면, 클라우드(Cloud)와 비슷한 발음을 가진 크라우드(Crowd)도 있다는 것을 또 보게 된다. 이 둘이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닌것 같다. Cloud라고 하면 딱 연상되는 용어는 가상화, 동기화, 공유.. 뭐 이런 종류의 단어들이 떠 오른다. Crowd는 집단, 대중.. 이런 단어가 떠 오른다. 무슨 공통점이 있냐라고 묻는다면 글쎄.. 나는 한마디로 요약은 못하겠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최근 IT분야에서의 트렌드를 대표할 수 있는 단어들임은 분명할 것이다.


자료들을 하나하나 읽다가 문득 눈에 보이는 단어가 있는데,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실제 그 정확한 의미를 뒤로하고, 단어에서 풍기는 냄새만 맡아봐도 뭔가 개인이 하기 어려운 행동이나 결정.. 또는 한 사람한테서 정보를 얻어야 하는 것보다 다수의 집단을 통해서 통계적인 정보를 받는다는 등의.. 어떤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의 느낌이 든다.


위키피디아에서는 이 크라우드소싱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 누가 정의했는지 잘 작성한 것 같다.) (http://ko.wikipedia.org/wiki/%ED%81%AC%EB%9D%BC%EC%9A%B0%EB%93%9C%EC%86%8C%EC%8B%B1)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은 기업활동의 전 과정에 소비자 또는 대중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부를 개방하고 참여자의 기여로 기업활동 능력이 향상되면 그 수익을 참여자와 공유하는 방법이다. '대중'(crowd)과 '외부 자원 활용'(outsourcing)의 합성어로, 전문가 대신 비전문가인 고객과 대중에게 문제의 해결책을 아웃소싱하는 것이다. 


(요즘 트렌드가 워낙 개방을 요구하고 집단의 힘이 키(Key)가 되는 것처럼 흘러가서, 어디서든 뭔가 개방,공유의 느낌을 주는 말들을 많이 붙이는 듯 하다..)





<생각>


스마트폰 가입자수도 국내에서만 3500만명에 육박하고, 전 세계적으로 보면 수억~십수억에 달하지 않을까.. 이런 네트워크에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단말기들의 일인당 보유율이 증가한다는 것은 개방과 공유,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크라우드 소싱의 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겠다. 이거을 어떻게 잘 이용하느냐가 물론 이후의 문제겠지만, '스마트'소나기에 불어난 '네트워크'물의 흐름은, 우리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그 빠르고 거세다.


영화 '26년'도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를 마련한다고 하고, 최근에는 벤쳐기업 육성을 위해 투자를 하려는 VC(벤쳐 캐피탈)에서도 기술력과 좋은 사업 아이템을 가진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을 해주는데에 이런 크라우드 펀딩방식을 이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Cloud가 아니라 Crowd이다. Crowd funding이다. 


개인의 힘보다 대중, 집단의 힘이 훨씬 크고 강력함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이제는 개인의 직관력보다 한 집단의 지성이 더 우선시 되는 듯하다. 걱정 스러운것은, 대중의 판단이 항상 옳은가하는 의문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인 스스로가 판단력을 잃어버리고 집단의 흐름에 동조하여 문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크라우드가 소싱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비지니스 모델이 성공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는 판단으로 종종 많은 투자를 받고 있는다고 하지만, 대규모의 자발적 동참을 필요로 한다는 가장 큰 단점이자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기때문에, 쉽게 기존의 상용 서비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한다.


어쨋든 이런 변혁이 사실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수도 있고, 자칫 휩쓸려 바닥에 가라앉을지도 모른다. 이 흐름과 변화를 잘 타고가기 위한 무기를 마련해야 살아남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도 조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