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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하루

외롭네..




한창 젊을 20대엔 고민만큼 즉흥적으로 할 수 있는것들이 많았다. 적어도 밤 늦게 친구들 불러내서 소주한잔 먹는거에는 서슴없었다. 늦게 불러낸다해도 왠만하면 친구들도 다 나온다. 내가 알고 있던 사람이 아니었어도 동석하는데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다.
 
30대가 되어서도 밤에 포장마차가서 쏘주에 오징어회나 매운 닭발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이제는 불러낼 사람이 없다. 결혼을 해서 내옆에 항상 누군가 말동무해줄 와이프가 있는것도 아니고, 이미 친구들은 애 하나둘씩은 다 끼고 살고, 아니면 한창 신혼인지라 나오라고 해도 친구보다 와이프가 더 좋단다. 게다가 다들 직장때문에 멀리 떨어져 사는 탓도 있긴하다.

그때가 참 그리워 질거라곤 그땐 생각지도 못했다...

외로운 인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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