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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영화,다큐

SBS 스페셜 - 지름신을 부탁해 -


2010년 8월 1일 SBS에서 방송한 다큐.

그냥 우연히 호기심에 보게된 다큐. 현대에서 소비 성향에 대한 분석, 소비의 관점에서 남녀의 차이를 알려준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나머지는 과소비적 성향을 띄는 실험군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실험해보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다소 평범한 소재이지만, 내가 평소에도 관심있게 보는것이 인간의 무의식적 행동과 이성(理性)에 대한 것이었는데.. 그런 부분이 나와서 괜찮았던...ㅎ



* 현대에는 필요하지 않은 것도 필요하게 느끼게끔 모든 인지과학을 동원해서 광고하는 마케팅의 시대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건도 사실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일지도 모른다.

* 진화과정 속에 여성들은 채집을 하고, 남성들은 채집이 아니라 사냥을 하고.. 사냥이라는 것은 결과물만 얻으면 되는 것이고, 채집이라는 것은 과정을 중요시한다. 따라서, 남성들은 사는 과정보다는 내가 무엇을 어떤것을 얻었느냐, 그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내가 생각한 물건을 바로 사고 마는 것이다.

* 여성들은 눈앞의 모든 사물에 눈길을 주는 서클시야를 가진반면, 남성들은 오직 관심있는 것만 집중적으로 보는 터널시야를 가지고 있다.

* 산업사회 이후로, 남성은 생산, 여성은 소비로 그 성역할이 정해졌다. 남성이 바가지쓰고 비싼 물건을 샀다고해도 사람들이 그렇게 흉을 보지는 않지만, 여성이 그러하면 무능하다, 칠칠하지 못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여성들이 소비를 잘하는 것에 대한 압박감, 의무감이 남성이 비해 훨씬 크다.

* 뉴로 마케팅 : 무의식적 반응과 같은 두뇌자극 활동을 분석하여 마케팅에 접목시키는 새로운 마케팅 부류.

* 뉴로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의 성향을 분석하여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

* 사람은 이익보다 손실이 더 크게 작용한다. 따라서, 소실에 대한 관점에서 접근하면 사람들이 더 사게 된다. 즉, 사면 하나를 더 가진다 보다는 사지 않으면 하나를 더 가질수 없다는 것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