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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하루

그를 잊었습니다.



잊었습니다...

잊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세상에 널린게 사람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알았습니다..

알고있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잊혀지면 또다른 것이 채워줄거라 생각했었습니다..



몰랐습니다..

헤어지면 밤새 가슴아파 할 줄 알았습니다...

하얀 드레스가 그렇게 잘 어울릴줄 몰랐었습니다...



바보 같습니다...

정말 후회스럽습니다...



하지만...

이제 지나간 추억인데요...

눈물이 나는건.. 내 자신에 대한 후회보단...

나 아닌 다른 사람과 행복하게 웃고있는 사진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기때문입니다









2008년 11월, 우울한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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