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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여행

웨버 그릴로 훈제요리 하는 방법

이번 여름휴가때 집에서 웨버그릴을 시골로 가져가서 훈제를 해먹어보기로 했다.
자.. 무엇을 준비하였는가..
전날 인터넷으로 훈제요리에 대한 정보를 찾긴했는데..
단시간내에 모든 요리재료를 구할수가 없어서.. 본인은 대형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만으로
훈제요리를 시도했다.

준비물은 돼지목살 덩어리고기, 차콜, 허브맛 솔트 끝.-_-;
마트에가서 돼지목살을 고르는데 점원한테 덩어리로 되어있는 고기를 달라하고 길게 3~4등분 해달라고 하자.
그리고, 과감히 옆쪽에 붙어있는 비계를 잘라내자.
차콜은 한번 요리에 15개가량이면 적당한 것 같다.
허브맛솔트는 마트에서 조미료파는데 가면 있다. 다른향도 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게 선택해도 될듯.

다른 분들은 월계수잎을 사서 고기위에 올린다음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훈제는 하는데..
본인은 귀찮고, 알루미늄 호일로 쌀 경우 익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릴거 같아서.. 뺐다.

사용한 허브맛솔트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이제 요리 순서는 간단한다.

1. 그릴에 차콜을 올리고 불을 붙힌다. 어느정도 열기가 오를때까지 뚜껑을 열어놓고 기다리자.
그릴의 하단 구멍은 막지말자. 공기가 통해야 하니깐..

2. 차콜이 점차 하얀색으로 변하면서 열기를 낼때, 사둔 돼지목살을 그냥 그릴위에 올린다.
고기두께가 많이 두껍다면, 적당히 칼집을 내는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속이 덜 익을수도 있다.

3. 고기를 올리고 바로 위의 허브맛 솔트를 골고루 뿌린다. 그리고, 솔트가 고기에 잘 붙어있도록 적당히 두들겨주자. 그리고는 바로 뒤집는다. 열기가 올라오는 방향으로 뒤집어야, 솔트가 고기에 잘 스며들지 않겠는가..
그리고 난뒤에 바로 솔트를 나머지쪽도 뿌린다.

4. 원래는 고기에 온도계를 찔러놓고 고기의 온도까지 재가며 구워야 한다지만.. 너무 귀찮다.
그냥 올려두고 뚜껑을 덮는다. 이때, 뚜껑의 공기구멍은 모두 열어둔다. 불이 꺼지지 않게해야 하기때문에..

5. 이렇게 20~30분 두고.. 뒤집어서 다시 20~30분정도 익히면 된다. 성미 급한 본인같은 경우는 10마다 한번씩 열어서 가위로 고기를 잘라보고 속이 익었는지 확인해봤다.

끝이다. 대충 이렇게만해도.. 꽤나 맛있는 훈제가 탄생한다. 음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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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웨버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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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덩어리를 4등분하였고, 비계라인을 잘라냈다. (목살덩어리를 사면 비계가 포함되어있다.)
목살을 하는 이유는 비계를 떼어내면 고깃속에는 비계부분이 삼겹살보다 적어서 고기가 단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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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굽다가 열어보면 저렇게 연기가 확~~~
불에다가 직접 굽는것이 아니고 열기와 연기로 굽기때문에 고기가 그을리지도 않고,
기름부분이 빠지기때문에.. 고기가 참 단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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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다 익으면 이렇게 된다. 냄새도 훈제냄새에 맛도 좋고.. 빛깔도 기름기 좔좔 흐르는 삼겹살보다 좋고,
고기가 식어도 맛이 그대로이며, 따로 양념이 필요없이 솔트때문에 간도 적당히 되어있다.

처음해본 훈제요리 치고는 아주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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