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obotics/Articles

INDIN2008 튜토리얼 워크샵, 한국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전에서 열린 IEEE INDIN(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dustrial Informatics) 2008에서 Tutorial Workshop이 열렸다.
날씨가 덥고 일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는 않았다.
간단하게나마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되었던 내용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참관한 튜토리얼 워크샵의 주제는,
"Special Issues on the Advancment of Robot Industry in Korea"

발표자는 광운대 김진오 교수, 선문대 고경철 교수, KAIST 오준호 교수순으로 진행되었다.



광운대 김진오 교수의 발표주제는,
Robot Industry : Now and Future

대략적인 내용은
로봇의 Trend를 세가지로 분류하였다.
1) Robot Fusion
2) Robot Plus
3) Robot Convergence

첫번째 로봇 퓨전은 '기술의 융합'이다. 기존에 개발된 기술들을 융합하여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로봇 플러스는 로봇에 새로운 분야의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이다. 예를들면, 로봇에 교육이라는 기술을 접목시켜 교육용 로봇을 만든다거나 하는 것이다.
세번째로 로봇 컨버젼스는 기존에는 로봇이 활용이 되지 않았던 분야에 로봇을 투입하여 시스템에 적용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로봇을 연구/개발하는 사람들의 착각이 오히려 로봇산업을 둔화시킨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몇가지를 이야기하였다. fantacism, market distortion, confusion, expansion, refraction이다. 첫번째로 fatacism은 우리가 만화나 영화에서 봤던 로봇들을 실제 현실에서 보는 로봇에 투영시켜서 본다는 것. market distortion은 로봇시장이 다른 제품들의 시장보다 훨씬 빨리 성장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로봇이라는 상품을 구매한다라는 로봇시장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다. 세번째로 confusion은 사람이 쉽게 하는 것이 로봇도 쉽게 할 것이다라는 막연한 생각이다. 그것이 쉽게 구현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는 것. 네번째로 expansion은 로봇이 하면 더 잘할 것이다라는 생각. 마지막으로 refraction은 연구,개발자 자신이 intelligent하면 내가 만든 로봇도 intelligent할 것이다라는 생각.. 내가 MIT나 CMU에서 공부했고 나왔다고 해서 지능적인 로봇을 만들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
이런 것들도 인해 로봇시장은 오히려 더 빨리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uncanny valley를 설명하면서 서비스 로봇이 10년내에 활성화 될것이지만, uncanny valley, 즉, 최악의 불황기를 반드시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문대 고경철 교수의 발표주제는,
Robotic Technologies

로봇에 대한 기술을 설명하고는 RQ(Robotic Quotient)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우리가 흔히 IQ, EQ라고 하는것처럼 로봇에 대해서 RQ라는 지수를 만들어서 소비자가 원하는 로봇에 대한 기능,기술에 대한 척도를 이 RQ라는 기준을 통해 정립하자라는 것.
RQ를 좀더 세분화하여 몇가지 예를 들었는데, RQ중에 DQ(Design Quotient)를 보면

아래와 같은 분류에 각각 score를 매긴다.
grade description score
1 simple mechanic structure 10
2 human friendly structure 20
3 human arm imitative structure 30
4 animal imitative structure 40
5 partial human body imitative structure 50
6 human body imitative structure 60
7 humanoid 70
8 android 80
9 human imitative material structure with artifial skin 90
10 undistinguishable human structure 100

이것처럼 소비자가 구입하는, 또는 연구하는 로봇의 기능, 성능에 대한 척도를 마련함으로써 현재의 연구상태, 기술수준, 가격대비성능을 수치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KAIST 오준호 교수의 발표주제는,
Robot Technology and the Market

로봇시장이 활성화 되기위해서 어떻게 로봇기술이 발전되어야 하고, 현재의 발전상태는 어떠하며, 무엇이 문제인가를 짚어준다. 결론적으로 로봇시장은 개인용 로봇이아닌 엔터테인먼트, 메디컬, 군사용 로봇시장이 먼저 열릴것이다라는 것. 그리고 노인들을 위한 실버로봇도 거론되었다. 이런 로봇들이 왜 먼저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라는 근거를 발표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발표내용을 녹음하였다. 플레이를 누르시면 발표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36분정도 분량)
소리가 작아 사운드를 조정하였습니다. 강제로 조정한건 다소 노이즈가 많습니다. 그래서 두가지 버젼으로 올렸습니다. 위에 파일이 사운드 레벨을 올린것입니다.




* 문제가 되면 삭제조치하겠습니다.


오준호 교수님의 발표내용이 참 마음에 와닿고, 평소에 가졌던 생각이랑 많이 비슷했다.
아쉽게도 발표자료는 확보하지 못했는데, 발표자료를 확보하게 되면 공개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