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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하루

소통이 문제다.


사장은 그렇다.

내가 하나하나 일러주지 않아도 잘 알아먹고 일을 하길 바라고, 하나를 시키면 둘이상을 해오길 바라고, 빡빡한 일정에 투덜대지않고 일을 해주길 바라며, 적은 월급에도 재미있게 일해주길 바란다. 그러한 직원을 더 챙겨주려, 부족한 것은 없는지 그들이 지금처럼만 해줄 수 있도록 뒷바라지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직원은 그렇다.

제발 뭘 해야할지 하나하나 알려주길 바라고, 사장이 큰 비젼을 제시해 주길 바라고, 난 내가 받는 월급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고, 야근은 일 못하는 직원만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복지와 회사 네임밸류가 나를 대표한다고 느끼며, 사장은 일 안하고 노는것 같고, 직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고 느낀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소통'인것 같다.


사장은 직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직원들은 사장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위한 소통의 부재가 원인이 아닐까 한다.


사장이 원하는 직원은 없다. 직원이 원하는 사장도 없다.

그 둘 사이에서 '대화'로 소통을 시도하고, 크게 요동치는 일이 없이 균형을 유지해야 회사는 잘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크던 작던..

노사간 소통부재에 따른 불균형은 회사를 성장시키는데 치명적이며 독이 될 뿐이다.